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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영성의 길
┃이동원 지음┃224쪽┃12000원┃규장
저자는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에서 신앙과 목회에 많은 영향을 받았음을 밝힌다.
그는 ‘천로역정’ 안에서 구원과 성화, 하나님의 붙드심, 인생의 굴곡과 유혹들, 다양한 인생들,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소망인 천성(天城, 하나님나라)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만났다.


이 책에서 저자는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을 중심으로 기독교 영성의 길을 재정리해보고, 천성을 향하는 순례길에서 영성을 훈련하며 깊은 성숙으로 나아가자고 독려한다. 그러면서 우리가 훈련해야 할 영성들을 구원의 영성, 성화의 영성, 언어와 침묵의 영성, 비움과 채움의 영성, 기쁨과 평화와 안식의 영성, 순례자 공동체의 영성 등으로 나눠 살핀다. 각 장의 말미에는 개인적으로 더 훈련하길 원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질문과 내용들이 제시돼 있다.



신학 교육의 역사
┃후스토 곤잘레스 지음┃김태형 옮김┃243쪽┃13000원┃부흥과개혁사
초대 교회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의 역사와 복음서에 기록된 하나님의 사역에 대해 어느 정도는 숙지한 가운데, 그러한 성경의 구원 역사를 일상의 삶과 관련지어 해석할 수 있어야 했다. 교회는 발 빠르게 움직여 평신도와 성직자를 막론하고 교회의 교사 양성을 위한 학교를 발전시켜 나갔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자신이 무엇을 믿는지, 그리고 왜 그것을 믿는지 확실히 안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신학 교육은 주로 교회의 성직자와 전문인 양성을 위한 교육을 의미하게 되었다. 신학 교육은 표류하기 시작했고 새로 정박할 곳을 찾고 있다. 책은 신학 교육의 역사를 학문적으로 고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학 교육의 역사를 교훈 삼아 현재의 신학 교육의 현실 진단과 미래의 신학 교육의 방향을 제시한다.


오직 복음
┃J. D. 그리어 지음┃조계광 옮김┃335쪽┃18000원┃생명의말씀사
우리에게는 변화를 가져올 무언가가 필요하다. 우리는 다른 방법을 원한다. 고도로 발전된 기술 사회의 새로운 대중매체 기술을 온전히 습득하지 못한 것이 문제일까? 아니면 우리의 정책을 세기에 맞도록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할까? 책은 복음을 중심에 두지 않는 오늘날의 교회 사역과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한탄하며 그 무엇보다 복음을 중요하게 여길 것을 독려한다.


또한 복음 중심적인 사역과 그렇지 않은 사역을 비교하며 우리가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 할 기독교의 본질과 복음의 능력을 강조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독자들이 과연 복음 안에 있는지, 복음 중심적인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도록 한다. 복음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으면 그것은 더 이상 복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말이다.


혁신적 신학자 바울
┃마이클 F. 버드 지음┃김수진 옮김┃479쪽┃25000원┃새물결플러스
기존의 바울 신학 혹은 바울 연구서는 그리스적 관점이나 유대적 관점 중 어느 일면으로 바울의 전부를 설명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바울의 신학이 지닌 다층적 측면을 집중력과 균형감각을 갖고 탁월하게 조명해낸다. 그 핵심 논점은 유대교의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유대교의 울타리를 넘어, 토라(율법)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중심으로 이방인 그리스도인을 새 이스라엘의 동등한 일원으로 포용해내는 바울의 특이성(anomaly)이다.


디아스포라 유대인으로서의 바울의 특이성을 맨 처음 조명한 학자는 존 바클레이다. 저자는 바클레이의 논점에 공명하면서도, 바울의 특이성을 디아스포라 헬레니즘과의 관계가 아닌,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유대교 전반의 맥락 속에서 규명해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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