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서울모테트합창단┃예술의전당 콘서트홀
R석 10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B석 2만원, C석 1만원(청소년 석)
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 박치용)은 오는 6월 11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평화의 노래>라는 주제로 제90회 정기연주회를 한다. 이번 연주회회 자유와 평화의 가치에 대한 인식이 절실한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평화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민족과 세계의 평화를 기원하는 의도로 기획하였다.
1부에서는 G. F. Handel의 Utrecht Te Deum & Jubilate HWV 278을 연주하는데 이 곡은 1713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지역에서 영국 연합군과 프랑스군의 에스파냐(스페인)왕위 계승전쟁을 종결시킨 위트레흐트 조약(Treaty of Utrecht)을 헨델이 영국의 Ann 여왕에게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헌정한 그의 첫 번째 영어작품이다. 이 작품은 1713년 초연이후 지금까지 영국의 모든 국가 의전 행사에서 반드시 사용되고 있을 정도록 밝고 장엄하며, Trumpet과 Timpani를 더하여 힘차고 화려하게 작곡되었다.
모데트합창단 관계자는 G. F. Handel의 Utrecht Te Deum & Jubilate HWV 278에 대해 “올해로 꼭 300주년이 되는 위트레흐트 조약을 기념해 현재 남북간의 계속 증가되는 긴장관계와 핵문제로 인한 위협, 열강들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한반도의 어지러운 상황에 대해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연주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2부에서는 G. F. Handel의 Dixit Dominus HWV 232(주께서 말씀하셨다)를 연주한다. 메시아(구원자)를 예언한 시편 110편을 인용해 작곡된 이 작품은, 분열과 전쟁의 상처로 고통받아 참된 평화를 갈구하는 이들에게 ‘평화의 대사(大使)’로 온 메시아를 통하여 나타나는 기쁨과 소망을 표현하고 있다.
헨델의 현존하는 합창작품 중 처음으로 사용된 이중 푸가(Double Fuga)를 통한 완벽한 대위법, 바이올린, 첼로, 쳄발로의 구성으로 반주하는 트리오소나타(Trio Sonate), 오페라에서 사용되는 레치타티보 세코, 레치타티보 아캄파냐토등의 기법을 사용하여 작곡되었고, 기존의 오라토리오보다도 더욱 극적인 과감성과 풍부한 상상력을 포함하고 있어 그의 합창음악 중 백미(白眉)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 프로합창단과 유수의 지휘자들이 꼭 연주하고 싶어하는 주요 레퍼토리중 하나이다.
이번 연주에서는 지휘 박치용(서울모테트합창단 상임지휘자) 소프라노 오은경(세종대 음대교수) 알토 류현수(한세대 음대교수) 테너 김세일(경희대 음대 초빙교수) 베이스 정록기(한양대 음대교수)와 오케스트라에 알테무지크 서울(Alte Musik seoul)이 협연하게 된다.
2013년 창립24년째를 맞이하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은 1989년 지휘자 박치용과 열정적인 음악가들에 의해서 창단되었다. 맑고 깨끗한 울림, 정제된 화음, 깊이 있는 음악으로 순수합창의 진수를 선보이며 최고수준의 합창단으로 평가받아 온 서울모테트합창단은 1989년 지휘자 박치용과 합창음악에 열정을 지닌 음악가들에 의해서 창단됐다.
변함없는 연주로 올해로 창단 24주년을 맞은 서울모테트합창단은 국내 합창음악계에서 음악뿐만 아니라 내용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견단체로 성장하였다. 2013년 현재 정기연주 89회, 초청연주, 해외연주, 지방연주 및 방송출연 등 900여회의 놀라운 연주기록은 합창단의 성실함과 음악적 열정의 성과라 할 수 있다.
특히 2002년, 2005년 독일순회연주회를 통해 세계적수준의 합창단으로 성장함은 물론 2002년 6월 평양연주(6?15 남북공동성명 2주년 기념연주), 2005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성공적으로 공연하였다. 특히 2011년, 2012년에는 대관령국제음악제에 초청되어 모차르트 ‘레퀴엠’과 하이든 ‘천지창조’를 연주하여 호평과 함께 극찬을 받아 한국합창음악의 위상을 드높였다.
200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예술상’ 음악부문 우수상을 수상, 2004년 10월 제6회 ‘게일문화상’을 수상, 2011년 제6회 ‘대원음악상 연주상’ 수상하였고 2005년 ‘37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음악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