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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시와 함께 하는 묵상-10

임경미 사모
비전교회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그 길을 가야 하리니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 것
초점을 고정시킬 것
단 하나의 일탈도 허락지 않으시는 그분께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나아갈 것
날마다 말씀으로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낼 것
병들어 아픈 부분은 빨간 약을 발라 경계할 것
결벽증 환자라고 손가락질해도
날마다 치열하게 싸울 것
이번쯤이야 한 번쯤이야 타협하지 말 것
우리의 씻어내지 못한 그 오래된 잘못됨을
그 끊임없는 잘못됨을
단번에 해결하기 위해 오신 뜨거운 내어줌,
그 사랑을 마음 깊이 새길 것

그리하여 그 길을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묵묵히 걸어갈 것


수만 수천 개의 길을 두고 하나의 길을 택하여 묵묵히 걸어간다는 것은 얼마나 힘들고 고단한 일인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오로지 한곳에 초점을 고정시키며 걸어간다는 것은 또 얼마나 많은 가지치기가 필요한 일인가. 그분이 함께 해주신다는 확신이 없었다면 몇 백 번이고 일탈했을 길….


그러나 오늘도 주어진 그 길을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것은 마침내 도달점에 섰을 때,

그분의 품 안에서 듣게 될 “착하고 충성된 종아!” 그 한마디 때문,

그러기에 오늘도 내일도 걸어가야 하는 나의 길 우리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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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