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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비전 다시 점검하기

국내선교회 KIM리더훈련–1


개인적으로 국내선교회와 미남침례회 해외 선교회 한국선교부(IMB)가 함께 하는 KIM 세미나 소그룹 모임은 다리를 다쳐서 육체적으로 힘들고 심적으로도 힘든 상황에서 맞이하게 됐습니다. 강의보다는 함께 하는 목사님들과 교제 및 사역의 나눔을 통한 배움의 시간을 갖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교단 신학교에서 신학을 했고, 목사가 된 모든 목회자가 공감하는 것은 교회가 해야 할 사역의 최전선은 전도라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안되면 다름 부수적인 교회의 활동들은 무의미합니다. 이론적으로잘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목회 현장에 쉽게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전도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말씀은 마태복음 2818~20절과 사도행전 18절입니다.

2000년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동일한 핵심 중의 핵심입니다.

품앗이교회에 항구적인 표어가 있습니다.

 

제자되고 제자삼자!”입니다. 그리고 이를 이루기 위한 품앗이 공동체의 고백이 있습니다.

한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는 교회입니다. 이것은 나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나의 꿈도 나의 비전도 아닙니다. 내가 복음을 증거하는 것조차 잘 알지 못할 때 내 입술을 열어 하나님께서 고백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현실 목회에서는 다른 생각을 가질 때도 있었습니다.

 

이번 소모임에서도 우리의 비전은 과연 어디에 있는지 고민했습니다. 나로부터 시작했는지 아니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됐는지 말입니다. 나로부터 시작되면 내 비전이고 그 비전의 크기는 내 분량이고 그것은 내가 이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비전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라고 믿습니다. 알고 있는 것이지만 이번 모임에는 달랐습니다. 그동안 내 비전, 내분량에 맞게 일해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사역을 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비전은 교회의 크기에 있지 않았습니다. 숫자로 대변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비전은 디모데후서 22절의 말씀처럼 4세대 재생산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라는 나의 울타리를 넘어 하나님께서 관계를 통해 열어 주신 또 다른 것을 볼 수 있어야 했습니다. 이번 소모임 시간에 제가 입술을 열어 고백한 것들을 하나님은 이미 만들어 가고 계셨음을 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 주변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그 일에 우리를 부르시고, 부르신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오늘 하루라도 반보의 걸음을 이 땅의 영혼들을 향해 내딛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에 좌절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부르심에 응답해 순종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3일 동안 함께 고민하며 사역의 전반적인 것들을 돌아보았습니다. 지난 5년의 시간들이 어떤 시간이었는지를 점검했습니다. 코로나19 로 힘들지만 그래도 순종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나의 비전이 아니라 하나님의 비전을 향해서 가야 할 때임을 보다 강력하게 경험했습니다. 그 일을 위해 말씀 안에 더 거하고 더 간절히 기도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이전의 어떤 모임보다 치열하게 강의도 듣고 말씀도 나누며 서로의 사역들을 나눴습니다. 그것을 통해 무뎌진 칼날을 새롭게 갈 수 있었습니다.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준 국내선교회 유지영 회장님과 IMB 선교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유지영 회장님은 모든 강의 시간뿐만 아니라 강의가 끝난 후에도 함께 모여 교회 상황을 함께 나누며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다시 시작하고자 합니다. 교회로 돌아가 재생산하는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고 확산되기를 기도합니다.

이건구 목사 / 품앗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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