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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속에 갇힌 인생

 

인간은 야누스처럼 양면성을 지니고 사는 존재라고 한다. 천사의 마음과 야수의 본성, 무한한 희망과 더불어 육체로 인한 어쩔 수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처럼 한계와 상대성을 지니고 있는 육적인 존재를 극복하고자 인간들은 철학을 연구하고 종교에 의존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이 육적 존재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인간의 영원한 과제이다. 이와 같은 의미로 우리의 육신적 한계와 그것을 극복하는 길은 무엇인지 깊이 연구하고 생각는 지혜가 필요하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으로 지으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인간의 몸은 광물질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많은 수분과, 약간의 석회, , 탄산, 염분, 철분, 유황, 붕소, 마그네슘 등 이것들을 물질적 가치로 환산하면 쌀 한 가마 값도 채 안 된다.

 

이처럼 물질로만 따지면 우리 신체의 가치는 보잘 것이 없다. 게다가 물질은 언젠가는 그 수명이 다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물질로 된 우리 몸은 노쇠하고 후패해져 언젠가는 필시 그 수명이 다하여 티끌로 허무하게 돌아가야만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와 같은 제한성을 지닌 몸을 입고 사는 우리는 그 육체의 힘과 미를 절대적인 것으로 의지하거나 자랑할 수 없다. 육체의 제한성을 통해 우리 인간의 한계성을 인식하고 겸허해져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육체를 비천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 육체도 하나님의 귀하신 창조물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육체의 조직과 구성에는 신비스러운 손길이 배어 있다.

 

수족과 근육조직, 뇌 조직, 신경조직 및 순환 조직 등 인류는 아직도 우주와 죽음과 더불어 인간의 몸에 대한 신비를 규명치 못하고 있다. 우리의 육체는 우리 정신의 집이요, 도구요, 표상이다. 어떤 이는 이 세상에 가장 신성하고 신비스러운 발명품은 인간의 몸이라고 말했고 몸은 인간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것의 최상의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육체를 악하고 비천한 것으로 여기는 극단적 인식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도의 육체는 성령의 전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수단이요, 훗날에는 하나님 나라에서 거룩하게 부활, 변화된 영원한 것이기 때문이다.

 

동식물들은 보편적으로 환경에 대해 놀라운 적응력, 자생력, 자절력, 그리고 면역성을 지니고 있다. 물론 인간의 육체도 그와 같은 능력은 가지고 잇다. 그러나 야생 동식물의 능력보다는 현저하게 약한 것이 사실이다. 벌거벗은 몸으로 야외를 다닌다고 생각해 보자. 하루도 못 되어 상처와 병을 얻게 될 것이다.

 

일설에 의하면 마게도야의 알렉산더 대왕은 이집트를 정복한 후 아프리카 정벌을 구상하는 도중 기르던 애완 원숭이와 장난하다 손을 물려 하루만에 죽었다고 한다. 조그만 동식물의 독이나 바이러스, 약간의 충격에도 쉽게 상하는 것이 인간의 육체이며, 이로 인해 허무한 삶을 보내게 된다.

 

그래서 성경은 인간의 육체를 풀의 꽃’, ‘질 그릇’ ‘안개등으로 비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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