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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찾는 사색

이재옥

밤 깊은 견내량 바다
거제대교 불빛 바다에 드리우고
깜박깜박 눈짓할 때
드리워진 불빛 춤으로 화답한다

 

새벽 향한 밤 깊어가는 시간
썰물 져 가는 바다에 빛의 모습도 변화하고
바닷가 피랑에 선 소나무
어두운 적막 지킨다

 

창가에 앉아 새벽 기다리는 통영의 나그네
이십사 시간 견내량 무상함에
자신을 지키려는 깊은 생각 젖어
그냥 이대로 있기에

 

너무나 초조하고 멍한 마음
부지런히 살아온 날들 허무함으로 사라질까 봐
새소망의 새벽 문 두드린다

새벽 바다 작은 불 밝히고


밤새 무엇인가 찾던 작은 배 어디론가 떠나가고
작은 배 떠나며 여울진 물결
거제대교 불빛 함께 일렁거리며
나를 향해 밀려온다

 

내가 떠나야 할 시간 언제인가 가늠하며
마냥 머물 수 없는 것
떠밀려 가고 싶지 않아 몸부림치며
가야 할 곳 깨달아
목적을 찾아 이 깊은 밤 헤맨다

 

 

시인은 크리스천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다. 시집 ‘나팔꽃 당신’ 외에 다수를 펴냈다. 부평중앙교회 원로목사로 섬기고 있다.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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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기관장 간담회
총회(총회장 직무대행·1부총회장 직무대행 총무 김일엽 목사)는 지난 8월 9일 총회 13층 회의실에서 교단 10개 기관 기관장을 초청한 가운데 114차 정기총회 준비와 교단 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는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릴 114차 정기총회 준비를 위해 기관에서 총회에 참석하는 대의원들에게 간식을 제공해 섬기기로 하고 이와 관련된 준비 사항은 총회가 준비해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관별 부스를 설치하고 기관 사역의 홍보와 협조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기관과 총회가 정기총회에서 탄소줄이기 운동을 통해 최소한의 홍보물과 자료들을 제공하며 총회도 정기총회 정회때마다 업체의 광고 홍보물과 기타 유인물 등을 철저히 규제해 나가기로 했다. 김일엽 총무는 “과거 관례처럼 후보자들이 부스를 설치해 제공했던 간식들을 일체 제공할 수 없기에 총회와 기관이 대의원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이번 정기총회 준비에 동역해 줬으면 한다”며 “보다 성숙한 정기총회를 치르기 위해 총회와 기관이 함께 기도하며 준비해 나가자”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한국침신대 피영민 총장을 비롯해 교회진흥원 김용성 원장, 국내선교회 유지영 회장, 침례신문사 강형주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