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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복구에 힘을

장마로 인한 폭우로 한반도는 다시금 수해로 고통을 받았다. 중대본은 지난 7월 19일 이번 호우로 사망자 46명, 실종자 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누적 대피인원은 1만 1536가구 1만 7795명이다. 정부는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충남 공주시, 논산시, 충북 청주시, 전북 익산시 등 13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 가운데 충청지역은 우리 교단의 중심지이기에 많은 이들이 걱정과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도 교단 소속 교회들의 피해가 잇달았던 만큼 전국 침례교 공동체의 기도가 절실한 상황이다. 7월 26일 기준 총회에 폭우 피해를 알린 교회는 10여 곳이다. 지난 신문을 통해 피해 소식이 알려진 공주 옥성교회의 경우 담임인 임재경 목사가 높은 지역에 사는 성도의 집으로 피신을 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을 맞이했다. 옥성교회를 비롯한 피해 교회들이 빠른 시일 내에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기를 바란다. 


이뿐만 아니라 교단 소속 교회들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 힘들겠지만 해마다 이어지는 폭우에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취약한 구조를 지닌 교회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그들이 더 이상 두려움 속에 여름을 보내지 않아도 되도록 미리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 교단 자유게시판을 통해 벌어지고 있는 정쟁을 멈추고 힘을 모아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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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차 총회, KT·금융결제원과 손잡고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
우리교단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는 지난 6월 19일 여의도총회빌딩에서 KT(대표 김영섭), 금융결제원(원장 박종석)과 함께 ‘스마트 목회 환경 구축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신앙이 결합된 새로운 목회·선교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3750개 침례교회와 산하 기관을 대상으로 △스마트헌금 키오스크 △침례교 전용 플랫폼 △스마트 카페 복합공간 등을 도입해 디지털 기반의 목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서, MZ세대와의 소통, 기부 문화의 신뢰성 제고, 친환경 사회 공헌 확대 등 다방면에서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다음과 같은 역할을 맡는다. 총회는 교회 및 기관의 스마트 인프라 도입을 위한 행정 지원과 참여 기반을 조성하고, KT는 통신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플랫폼 개발과 키오스크 설치, 유지보수를 책임진다. 금융결제원은 결제서비스 및 기부 시스템 연동 등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신도들이 손쉽게 스마트 환경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욥 총회장은 “이번 협약은 복음 전파 방식의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