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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아빠들, 음악으로 세상 한복판에 다시 서다”

교회협, 노숙인창작음악제 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 총무 김영주 목사) 홈리스대책위원회(위원장 이규학 감독)는 음악을 통하여 홈리스들의 세상과의 관계의 단절과 소외됨을 극복하는 장으로서 노숙인창작음악제를 오는 20143월에 개최한다.

 

노숙인 창작 음악제는 단순히 창작 음악을 소개하는 장이 아니라, 시민과 봉사자들과 홈리스들이 함께하는 과정에 그 초점을 두고 있으며, 음악제 당일에는 공연과 더불어 그간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풀어냄으로서 그 의미를 더하여 간다는 계획이다.

 

금번 음악제에 참여하고 있는 노경실 작가(한솔수북 기획이사)는 어린이청소년 문학가로 활동하던 중 가정의 중요성을 가슴 깊게 느꼈고, 가정의 기둥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물질화의 현실에 휩쓸려 소외 되어버린 홈리스인들을 위하여 문학을 가르치고자 결심했다고 한다.

 

이번 음악제에서는 노숙인 당사자의 이야기를 선정하여 5여곡의 노래가사를 붙일 예정이다. 또한 홍대에서 활동 중인 밴드 게으른 오후등 많은 음악인들이 이번 음악제에 곡을 재능기부하는 형태로 참가한다.

 

이번 음악제의 가장 큰 특징은 자원봉사자와 노숙인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것인데, 이는 음악을 통하여 끊어져버린 사회와의 관계를 회복하게 한다는 목적에 자연스럽게 다가가기 위함으로서, 현재 다양한 방면으로 함께할 사람들을 모집하는 중이다.

 

자원봉사로 함께할 범위는 당일 무대를 함께 할 지휘 및 악기 세션이나 노래 등뿐만 아니라 연습하는 과정, 작곡, 녹음, 장소, 등 그리고 이 과정을 담을 영상, 인터뷰, 홍보, 당일 행사진행 및 무대, 후원 등 다양하다. 함께할 마음만 있다면 자격요건은 없으며, 어떤 재능으로도 참여하여 봉사할 수 있다.

문의) kncc@knc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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