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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누구입니까?

 

무더운 여름, 산에 오르면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자라는 늘 같은 자리에서 든든히 서 있는 나무들의 변함없는 모습에 마음이 머문다. 봄에 새순이 돋아 연초록의 작은 잎들이 뜨거운 태양볕에 푸른 잎의 싱싱함을 드러내고 서 있는 물푸레나무.

 

이름의 느낌처럼 푸르고 싱그러움이 눈이 부실 지경이다. 가지를 꺾어 물에 담그면 푸른 물이 우러난다고 해서 붙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새로 자란 가지 끝에 작은 꽃이 피고 가을에는 갈색의 열매를 맺는다.

 

산에서 자라고 혼자서 있는 나무들도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나무의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삶에서 자신이 나약해지고 현실이 가혹해져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인생의 물음이 바로 필요하다. 그것은 바로 나는 누구인가이다.

 

조엘 오스틴 목사는 최고의 삶에 대해 믿음이 이긴다, 이제 믿음으로 당신의 시대를 열어라로 이시대의 상심한 이들에게 일상생활에서 희망의 메시지로 그의 저서를 읽는 동안 믿음과 용기로 충전 하는 상황도 있었다.

 

우리는 어떻게 세상을 보느냐 하는 관점에서 그 사람의 그림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같은 상황의 문제라도 부정적인 마인드로 보느냐,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활하고 있느냐에 따라 당신은 누구 입니까?”의 상황 변동이 큰 폭으로 벌어지고 있음을 목격할 수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소망의 전도사이다. 낙심한 사람들을 격려하고 하나님이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시편8411절의 하나님이 옳은 길을 걷는 자에게 복을 아끼시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다. 삶의 전도자로써 하나님과 우리는 동행자인 것을 명심해야 한다.

 

우리 일상의 힘든 시기는 바로 강한 믿음이 필요하다. 고난의 바람이 불 때 바로 새로운 기회로 삼고 최고의 은혜 속에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며 과감한 기도로 모든 것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 두려움 대신 믿음을 선택하며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날 능력을 구해야 한다. 고난에는 반드시 더 나은 삶의 축복이 있다. 역경을 통해 믿음의 긍정적인 힘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타벅스 CEO 하워드 슐츠의 고백에서 매일 살아남기 위해 싸웠고 성공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노력도 마다하지 않았다. 소매를 걷어붙이고 일에 몰두했으며 때로는 자존심도 팽개쳤다. 우리의 행동과 발걸음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했다. 지금 스타벅스가 성취한 모든 것들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와 파트너들이 함께 땀을 흘려 만든 스타벅스만의 문화덕분이라고 고백했다.

 

우리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데 누군가의 희생과 사람과 사람사이의 유대감과 단합과 추진력이 필요했음을 알 수 있듯이 교단 안에서의 총회나 기관이나 단체 그 외 믿음 안에서의 공동체에서도 자기의 위치가 당신은 누구입니까?”란 의식이 분명해야 한다.

 

공동체안에서의 행동과 발걸음이 하나 하나가 소중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헌신(Loyalty)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플로이드 맥클랑은 그의 저서 당신의 부르심은 무엇인가?’에서 하나님은 우리 삶의 전부를 원하신다.

 

신앙은 한가롭게 천천히 헌신하거나 오늘은 50%, 내년에는 60% 이렇게 매년 증가시켜 마침내 100%의 헌신을 이루는 것이 아니다. 만일 우리가 여기까지만 우리 삶을 주관하실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서 듣기 원하시는 고백은 어느 때 어느 곳이라도 주님을 의지한다라는 것이다. 우리의 삶을 모두 드림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명품 인생을 만드는 법에서 먼저 시련을 극복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누구나 시련을 원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삶의 사이 사이에 불어오는 시련의 바람을 또한 막을 수는 없다. 어떻게 극복하느냐, 대처하느냐에 따라 차이점에서 실패할 수도 성공할 수 있다. 시련을 겪는 것은 무거운 짐을 등에 지는 것처럼 점점 더 강하게 만들기도 한다. 시련에 부딪혔을 때 그것은 나를 보다 강하게 단련시키는 연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침례회 전국사모회의 사모편지 8월호에는 생각이 곧 감사이다. 생각(Think)과 감사(Thinks)는 어원이 같다. 작은 것부터 감사하고 자신에게 감사하고 문제가 일어날 때마다 문제에 대하여 감사 해야 한다. 문제에는 항상 해결책이 있기 마련이다. 만약 해결책이 없다면 그것은 이미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따라서 해결책이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고 했다.

 

요즈음 미국에서는 뉴욕타임스, CNN 등 미국주요 언론은 힐러리 클린턴 전국무부 장관이 2016년에 미국대통령 선거 출마에 시동을 걸었다라는 기사를 쏟아냈다. 그것은 미국 침례교회에서 여성대통령이 출마하게 됐다는 교계의 뉴스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검증된 첫 여성대통령에 대한 꿈이 보이는 듯 힐러리 열풍이 불 것 같아서 우리도 함께 낭보가 됐다.

 

9월이 되면 추석 한가위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순천에서 열릴 연차총회를 기다린다. 여러 가지 산재한 교단안의 풀어내야할 과제들이 많은 것 같다. 그중에 여성목사 안수에 대한 과제도 풀어내기 소망한다.

 

목산문학회에서 새로 발간하는 목산문학17와 총회에 오시는 분들을 위한 회원들의 시화전에도 크리스천 문화에 관심과 기도와 협조가 있어야 될 것이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가을 소슬바람이 불고 있다. 산에 오르면 장미과에 속하는 산사나무에 흰색 반점이 있는 붉은 열매로 가을 햇살에 비쳐 반짝 반짝 빛나고 있다.

 

이제 수확의 계절이 돌아오고 풍성한 열매들의 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침례교단의 모든 공동체에서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며 우리는 자신을 먼저 돌아보며 주님이 선택하신 자신의 위치를 점검해보는 가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남현자 총무 / 전국사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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