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이일하)는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유아학원 이용아동을 대상으로 ‘제2회 지구촌나눔가족,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를 진행한다. 이 대회는 국내 어린이들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지구촌 이웃에게 희망과 응원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대회에 참여하는 아동들의 그림편지를 받아볼 주인공은 캄보디아에서도 가장 열악한 지역 중 하나인 꺼찌비앙에 살고 있는 아동 ‘라짜나(여,10세)’이다. 라짜나는 어부였던 아버지가 목숨을 잃은 호수에서 가족의 생계를 잇기 위해 고기잡이를 계속 할 수밖에 없지만 선생님이 되고 싶은 꿈이 있다.
대회 참여아동은 라짜나가 힘든 현실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는 희망을 담아 그림편지를 가족과 함께 작성하게 되며, 이 대회는 어린이집, 유치원, 유아학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가족에게는 라짜나의 일과를 담은 교육용 CD와 대회용 그림편지지가 제공된다.
굿네이버스 사업운영본부 홍선교 본부장은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는 우리 아이들이 지구촌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의 의미를 생각하고, 실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지구촌의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그림편지를 가족이 함께 작성하는 이 대회는 건강한 가족나눔문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굿네이버스가 주최하고 교육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EBS, 한국유치원총연합회,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한국아동미술학회, 서울대학교미술대학,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아동에게 교육부장관상, 외교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굿네이버스 회장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작년 굿네이버스에서 진행한 제1회 지구촌나눔가족, 가족그림편지쓰기대회는 전국 영유아교육기관 513개원, 아동 58,228명이 참여했다. 참여문의는 굿네이버스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