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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침신대 신학과·기교과 연합MT

지구촌교회 후원으로 필그림하우스서 진행

 

한국침례신학대학교(총장 피영민) 신학과(학과장 허준 교수)와 기독교교육학과(학과장 박행님 교수)는 지난 4월 10~11일 경기도 가평 필그림 하우스에서 첫 연합MT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신학과와 기독교교육학과가 처음 연합으로 진행해 공동체적 화합과 순례자적 신앙을 함께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믿음이 이끄는 소원”(히 11:1)이란 주제로 양 학과 150여 명의 재학생과 15명의 교수진이 함께 했다. 이날 저녁,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는 “천로역정의 영성:순례자의 길, 오늘을 걷는 당신에게”란 제목으로 존 번연의 ‘천로역정’을 바탕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동원 목사는 설교를 통해 “신앙은 단순한 교리의 수납이 아닌 십자가 언덕을 지나 천성문에 이르기까지 벌어짐과 붙드심을 반복하는 여정”이라고 전하며 학생들에게 각자의 삶 속에서 ‘좁은 길’을 발견하라고 권면했다.

 


강연 후 이어진 장기자랑 시간은 두 학과가 진정한 공동체로 하나되는 계기가 됐다. 교수와 학생이 함께 무대에 올라 노래하고 춤추며 사제지간의 벽을 허물었고 웃음과 감동이 이어졌다.


신학과 김기현 교수는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함께 노래하고 춤을 추는 모습을 보며, 학문을 넘어선 공동체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11일은 영화 ‘천로역정’을 함께 시청하고 필그림하우스의 핵심 프로그램인 천로역정 순례 코스 체험을 진행했다. 천로역정 순례 코스는 절망의 늪을 시작으로 의심의 성, 십자가 언덕, 형통산, 죽음의 강, 천성문 등 책 속의 상징적 장면들을 실제로 구현한 공간을 체험했다. 또한 각 지점에서 성경말씀과 묵상자료, 기도문이 마련되어 있어 참가자들이 자신의 신앙 여정을 깊이 성찰할 수 있도록 했다. 기독교교육학과 박은혜 학우(2학년)는 “책으로만 알고 있던 내용을 실제로 걸으며 체험하니, 순례라는 개념이 제 삶에 훨씬 더 가까이 다가왔다”고 밝혔다.


이번 연합 행사는 이동원 원로목사와 필그림하우스 측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이뤄졌다. 숙박, 식사, 시설 사용 모두 무상으로 제공했으며 한국교회 내 가장 정교하고 깊이 있는 ‘천로역정’ 영성 공간에서 모든 일정이 진행됐다. 이밖에 학생들이 필그림하우스로 이동할 수 있도록 대전대흥교회(정인택 목사)가 교회 차량을 지원해줬다.

 

 

 

신학과 허준 학과장은 “신학과와 기교과가 함께 한 이번 행사는 우리 모두가 침신의 하나된 공동체로 영적인 지도자의 길을 준비하는 이들이기에 이번 필그림하우스에서 존 번연이 우리에게 제시한 영성을 경험하며 공동체적 유대감을 세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특별히 지구촌교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섬김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으며 이동원 원로목사의 깊은 영성을 직접 들을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신학과와 기교과 학생들이 교단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인재를 세우는 일에 더 열심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송우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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