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토레 델 라고 푸치니 오페라 페스티벌 초청
베세토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은 오는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이탈리아 푸치니 페스티벌 초청 <투란도트>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푸치니 페스티발 토레 델 라고 극장장 프랑코 모렛디와 투란도트의 마술사로 불리는 다니엘 드 플라노가 연출해 감동 넘치는 극적인 무대를 보여줄 것이다. 특히 오스카 영화제 의상디자인상을 수상한 무대의상디자이너 프란카 스콰르치아피노 등 현지 스텝과 출연진이 내한해 유명 오페라 가수들과 함께 화려하고 섬세한 최상의 투란도트 무대를 마련한다.
지휘는 열정의 카리스마로 이탈리아 최고의 지휘자로써 한국 음악팬에게 사랑받는 마르코 발데리가 맡았으며, 주인공 투란도트역은 토레 델 라고 푸치니 페스티발은 물론 뉴욕 메트로폴리탄, 스칼라, 산 카를로 극장, 중국 자금성 공연 장예모 연출 투란도트 출연(2003),
아레나 디 베로나 극장(2009) 등에서 투란도트의 신화적 인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인기절정에 오른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소프라노 죠반나 카졸라와 제 2의 죠반나 카졸라로 드라마틱 소프라노계에 수만흥 찬사와, 거장 지휘자 다니엘 오렌의 극찬을 받고있는 닐라 마살라가 맡는다.
칼라프 역에는 스핀토테너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베로나디 아레나에서 ‘공주는 잠 못 이루고’의 세 번 앵콜의 신화, 테너 피에로 줄리아치와 풍부한 중저음과 극장을 가르는 찬란한 고음을 겸비한 스핀토 테너의 다크호스 프란체스코 메다가 맡는다.
류 역에는 천상의 음색과 감성적 음악성을 겸비한 진정한 벨칸토 소프라노 아우로라 티로타와 함께 완벽한 기량과 표현으로 볼로냐 시립극장 가득 관객의 열광적 호평을 받은 한국을 대표하는 리릭 소프라노 동양인 소프라노로서는 최초로 거장 로린 마젤의 선택을 받은 한국 소프라노 계의 보석 손현경,
티무르 역에는 대한민국 오페라의 황금시대를 풍미한 우리나라 최고의 베이스 김요한, 이태리 비오티 국제 콩쿨 수상 등으로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을 비롯 유럽 30여 극장에서 활동하는 테너 박태환, 핑 역으로 베르디 콩쿨을 비롯 30여 개의 국제 콩쿨 수상, 2012년 오페라 대상 신인상을 받은 박정민, 팡 역은 이탈리아 팔레르모가 낳은 정열적 음색의 순수 리릭 테너 피에트로 파고네,
퐁 역으로 이탈리아 콘서트계의 귀재로서 맑고 낭랑한 목소리의 정석인 프란시스코 피타리, 만다리노 역으로 힘있는 성량의 바리톤 권서경이 기대를 모은다. 알툼 역은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 중인 테너 손재형이 맡는다. 투란도트 공연에는 합창단과 무용단, 오케스트라 등 300여명이 참여한다.
푸치니 생애 마지막 오페라 ‘투란도트’는 전설적인 중국공주 투란도트의 오래 전 선조이었던 중국 여왕의 한을 풀기 위해 자신의 미모를 탐해서 청혼하는 세계 각국의 왕자들에게 수수께끼를 내어 그들을 차례로 죽여서 원한을 풀다가 칼라프 왕자를 만나 사랑을 깨닫는다는 스토리이다. 특히 이번 투란도트에서 볼 수 있는 오페라 의상은 이탈리아 최고 무대의상 디자이너로 명성 있는 스콰르 챠피노의 의상이 무대에 오른다.
‘한국인이 꼭 보고 싶은 오페라’ 첫 번째로 꼽히는 푸치니의 <투란도트>는 푸치니의 한 평생 쌓아온 오페라의 진실이 작품 속에 녹여 있는 감동적인 작품으로 베세토 오페라단이 3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만큼 일상에 찌든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건강한 힐링 오페라가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