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가정사역협회(AMFM, 대표 에릭 가르시아)와 한국가정자원개발협회(KOFRA, 대표 송길원)가 지난 11월 5일 평촌새중앙교회에서 한미 가정사역간담회 및 MOU를 체결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미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및 현재 가정사역자들이 모여서 양국의 가정사역 현황, 미래시대진단, 나가야 할 방향성에 대한 정책토론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두 협회는 체계적인 연대를 갖기로 하면서 양국의 가정사역을 대표하는 기관이 MOU를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추후 가정사역의 발전을 위해 활발한 학술 및 프로그램 교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가정자원개발협회를 대표해서 한국의 가정사역을 발제한 김향숙 박사(한국가족생태학회장)는 가정사역의 미래에 대해 전망하면서 MOU 체결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향숙 박사는 “한국의 가정사역은 이제 개척기, 발전기를 지나 확산기로 접어들었다. 정확한 시대진단을 토대로 한 새로운 방향성의 모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미래가정사역의 세 가지 키워드는 융합, 통합, 그리고 전인이다”라며
“예술치료 등 타학문과의 융합, 인지/정서/행동이 통합된 삼위일체 가정사역, 몸/마음/영혼의 균형 잡힌 전인치유가 그것이다. 이를 위해 양국 간 체계적 정보공유는 가정사역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5여년의 역사를 지닌 한국의 가정사역은 이제 한국이라는 울타리를 뛰어넘어 세계화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한국가정자원개발협회가 탈봇 신학교에서 수학중인 선교사 자녀를 돕는 장학금 전달식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