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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쓰시는 의의 병기가 되어

해외선교회 김관형-이지은 선교사(세네갈)

 

할렐루야 사랑하는 동역자님.

저희가 무사히 서부아프리카 선교의 땅, 세네갈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리며, 기도로 동역해주신 동역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드디어 한 발자국 내딛었습니다. 누가 하시겠습니까? 여기까지 인도하신 분이 하나님이신데 누구에게 맡겨야 하겠습니까? 모든 능력 위에 뛰어나신 하나님이십니다. 아멘, 할렐루야!

 

은혜로운 파송예배

지난 1117일 오전 11시 믿음의승리교회에서 은혜 가운데 파송 예배를 드렸습니다. 감사한 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셨고, 이승병 목사님의 창세기 184절을 통한 여호와께 능치 못할 일이 있겠는냐라는 말씀으로 선교사인 저희 가족 뿐 아니라, 믿음의승리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능치 못함 없으신 위대하심을 찬양하는 시간이 됐고, 이재경 회장님의 격려사와 파송기도, 파송장 수여 그리고 이어진 파송 안수식까지.

다시 한 번 침례교 선교사로서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시간이 됐습니다. 선교사 인사 시간에 참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어떤 의미보다도 이 자리에 있게 하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해서, 저희 같이 부족한 종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해서 흘리는 눈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예배 후에 제2여전도회에서 마련해 주신 귀한 음식으로 풍성하게 나눔과 교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허락하신 하나님게 영광 돌리며,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1117일 은혜 속에, 눈물 속에 드렸던 파송예배를 잊지 않겠습니다. 저희에게 이렇게나 귀한 파송 교회를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7일 에티오피아 항공으로 출국 그리고 무사 도착

인천공항까지 나오셔서 가는 여정을 배웅해 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에티오피아 항공이 아프리카 항공사라 걱정을 많이 해주셨는데, 편안하게 잘 왔습니다. 이민가방과 개인 기내용 짐까지 거의 180이 넘는 짐을 부치는데 전혀 힘들지 않도록 도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에티오피아 아디스 아바바 공항에서 길을 잘못 찾아 갈 뻔 했지만, 갑작스럽게 나타난 한국 사람의 도움으로 길을 잘 찾아 비행기를 무사히 탈 수 있었습니다. 이 역시 하나님이 도우신 줄 믿습니다.

30시간 동안 홍콩을 거쳐, 에티오피아 수도인 아디스 아바바를 거쳐, 말리의 바마코를 거쳐 도착한 세네갈 다카르. 긴 비행시간이었지만, 드디어 우리가 그토록 기도하던 선교지로 떠난다고 생각하니 설렘과 기대로 결코 비행시간이 길지 않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아이들도 긴 시간동안 잘 견뎌줬습니다. 어린 나이에 여기저기 보고 싶은 것도 돌아다니고 싶기도 했을텐데, 잘 견디는 아이들을 보니 기특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에티오피아 도착 전 제가 심하게 멀미를 하는 바람에 잠시 고생했습니다. 비행기를 많이 타보진 못했지만 두통과 메스꺼움이 함께 몰려왔던 그때를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다행히 아내의 기도와 함께 약을 먹고 이내 회복되어 안정적으로 세네갈에 올 수 있었습니다. 티켓을 끊기부터 세네갈 공항에 도착하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영적전쟁의 시작

그동안 말로만 듣던 선교지의 영적 전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기나긴 비행에 지친 우리에게 도착한 공항에서 너무나도 당당하게 비자 발급을 위해 돈을 요구하는 경찰.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시작된 무슬림들의 기도시간, 그리고 뜨거운 아스팔트 바닥에 거침없이 엎드려 기도하는 사람들.

아 정말 선교지에 왔구나하는 실감과 함께 다가온 것은 영적인 눌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눌림은 결국 잠들기 전 우리 부부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짜증과 불만과 불평을 서로에게 내뱉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 갑자기 전기가 나갔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으로 덮인 방 안에서 놀란 시온이는 부들부들 떨며 토하기 시작했고, 아내와 저는 시온이를 위해 기도해줬습니다.

시온아 두려워 하지마. 하나님이 함께 하시잖아. 걱정하지마. 괜찮아.” 순간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아내와 함께 시온이와 요한이를 끌어안고, 한국에서 가져온 매일성경 큐티책을 펴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플레쉬에 의지해서 말씀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의지해서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령께서 기도하는 가운데 강하게 역사하셨고, 지금 머물고 있는 집이 주택이라는 것은 까맣게 잊은 채, 부르짖으며 뜨겁게 눈물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결국 성령의 임재 앞에 영적 눌림이 떠나가는 것을 봤고, 성령께서 우리를 위로하심을 강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홍해를 가르고, 불기둥 구름기동을 본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불평한 것과 다른 것이 무엇이 있었는가?’하면서 우리 부부는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성령 충만함으로 이 영적 전쟁터에서 싸워 이길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오늘도 멀쩔하던 노트북 액정이 금이 갔습니다. 아이들과 저희 부부도 시차 적응하느라 몸이 많이 무겁습니다. 여전히 문제는 산재해 있지만 우리가 고백하는 것은 문제야, 너보다 하나님이 더 크다!”입니다. 어제 그 사건을 통해 저희가 깨달은 것은 기도로 깨어있지 않으면 죽겠구나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중보해주시기 바랍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믿음으로 승리하는 선교사 가정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20131119

세네갈에서 김광현-이지은(시온, 요한) 선교사 올림

 

기도 제목

1. 하나님의 방법으로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2. 하나님의 손과 발이 되어 사역의 지경이 넓어지도록.

3. 우리 부부의 언어 및 문화습득에 지혜를 주시도록.

4. 아이들이 현지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5. 필요한 재정과 환경의 요소들이 채워질 수 있도록.

6.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기도에 깨어 영적 전쟁에 승리하도록.

 

연락처 : 070-8201-9876

이메일 : 01544008809@hanmail.net crew0102@gmail.com

김관형-이지은 선교사 지정 후원 계좌

외환 990-018690-608 예금주 김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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