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김상철┃제작 파이오니아21
다큐멘터리영화 <잊혀진 가방 The forgotten bag, 나의 선택 - 잊혀진 가방 그 못다한 이야기>를 제작, 감독하며 이미 많은 이들에게 잘 알려진 김상철 감독이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중독’에 관련한 다큐멘터리영화를 제작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 시대는 사회 전반에 걸쳐 인간의 존엄성은 사라져가고 있으며 참된 가치를 추구해야 하는 미래의 꿈들이 사라지고 있다. 우리의 다음세대들은 물질 만능에 젖어 들어갔고 삶에 대한 가치와 철학을 완성해가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김상철 감독은 영화 <중독>에서 무엇이 원인인지 그 해답은 어디에 있는지를 찾아나간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중독된 것에 대해 자각이 없다. 자신들은 중독이 절대아니라고 발뺌을 하거나 언제든지 그 것을 끊어낼 수 있다고 자만한다. 하지만 중독되었다는 것은 그렇게 쉽게 끊어내고 자유롭게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김상철 감독은 이 영화에서 마약, 알코올, 음란, 게임, 도박, 스마트 폰 등 각각의 중독 해법을 다루고 무너진 사회질서와 가정, 교회의 예배 등을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중독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실상 자신은 언제든지 그러한 중독의 형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결코 그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사람은 스스로 중독으로 부터 자유 할 수 없다. 일단 중독이 되면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모두가 같다고 보면 된다.
생물학적인 요소가 중독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중독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중독은 물질이나 행동의 법칙, 특정한 정신 상태에 속박되어 그것에 의해 삶이 지배당한다. 그리고 진리를 거부하고 그릇된 결과가 나타났음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는다.
결국 하나님과 더욱 더 멀어진다. 이는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지은 죄를 거듭 반복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할지라도 삶의 중심을 차지하는 것은 모두 속박이나 중독으로 간주될 수 있다. 그런 속박은 매우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잠시의 평안과 만족감이 중독으로 이끌어 간다”
또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다음세대들에게 근본적으로 잘못 정립되어진 삶의 본질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미래가 불확실하고 억압된 환경 속에서 무너져가고 있는 다음세대를 일으킬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그는 <중독>을 왜 만드는지에 대해 매일 스스로에게 물어본다고 한다. 그는 영원한 곳을 기억하지 못하고 잠깐 살다가는 이 세상 속에서 즐기기 위해 자신의 가치를 잊어버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안타까워하며 그들에게 쓴 소리를 해야하는 교회가 침묵함에 맘 아파한다.
“중독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 중독되는 가장 큰 이유는 ‘아버지의 나라’를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나라’를 가르치지 않는 교회가 얼마나 많은 지 생각해 보며 한 편으로는 마지막 때를 강조하며 우리 그리스도인의 자세를 가르치는 몇 안 되는 교회와 그 지도자들을 생각한다”
지금 이 시대는 몇 가지 특징에서 중독에 대한 위험성을 이미 알리고 있다. 가정의 대화가 사라져 가고 있고 지하철에서 책을 보는 사람들이 사라져 가고 있으며 학교 교육이 무너져가고 있고 운동장에 아이들이 없다. 또한 교회의 예배가 온전해 지지 못하고 있으며 한국 사회의 음란 중독은 매우 심각하고 마약류는 현재 구하지 못하는 것이 없는 나라가 되었다는 것이다.
중독이라는 문제는 비단 한국에서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다. 또한 사회 속에서 일반인 만의 문제가 아니라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문제이다. 이에 다큐멘터리 영화 <중독>은 스페인, 영국, 인도, 러시아, 미국, 한국을 모두 현장을 촬영하며 중독에 대한 위험성을 알렸다.
삶의 본질과 가치를 잃어버리고 한 순간의 쾌락과 즐거움을 위해 살아가는 이들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전하는 영화 <중독>을 통해 우리나라와 전 세계의 현실을 깨닫고 우리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역할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될 수 있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