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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

 

대한민국 헌법에 의거 북한 주민들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 대한민국 정부는 탈북자들의 증언을 모으고 북한 주민들을 처지에 귀기울여야 한다고 인권운동가들은 말하고 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지 벌써 몇 개월이 지나고 있다.

 

북한의 김정은 체제 굳히기 작전이 시작되면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 과정 속에서 정치범 수용소를 더 많이 운영하고 국제 지원을 가로채고 탈북자들을 구타 고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음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독실한 기독교인이기도 한 수잔 숄티 여사는 북한 정치범 수용소 및 인권 학살은 (한반도 문제만이 아니라) 유대인 대학살에 비등한 국제적 인권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이나 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들은 평양에 가짜 교회를 짓고 북한 정부를 돕는 데 돈을 지원하지 말고 탈북자 NGO나 한국의 14개 탈북자교회를 지원하는 것이 더 유익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진짜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이다. 북한이 개방됐을 때 복음이 들어갈 수 있는 길을 예비하기 위해 탈북자 교회들과 북한으로 방송되는 라디오 매체 등을 지원해 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수백 명씩 죽어가는 북한 주민들을 생각하면 하루에도 몇 번 씩 좌절과 절망감을 경험한다는 인권운동가의 절규를 들어야 한다. 이 시점에서도 한국의 정부와 정치권을 비롯한 교회들은 북한의 인권 문제가 도를 넘고 있는 데도 침묵하고 있어 다른 나라에서 한국인을 대신해 부르짖고 있다.

 

김정일 정권은 장남과 차남을 제치고 김정은을 차기 지도자로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김정은이 그 애비처럼 무자비하고 잔인한 성격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최근 정치범수용소의 수가 늘어났고 공개처형의 숫자가 예년에 비해 3배로 늘었다고 한다. 중국 내 탈북자 처형도 더 많아졌고 탈북자들을 돕는 인권활동가들이 북한공작원에 의해 살해를 당하고 또 끌려나오기도 한다.

 

이는 김정은 정권의 권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결과로 더 많은 숙청이나 인권 학대가 이루질 것이다. 북한에는 적어도 6개의 정치범 수용소가 있다. 최소 15만 명이 수용돼 있다. 수용소에 한 번 갇히면 굶어죽거나 힘든 고역으로 죽기 때문에 죽음의 수용소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수용소로 끌려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왜 끌려가는 지 얼마나 오래 수용될지 모른다.

 

하루 15시간 중노동을 하면서 노예처럼 생활하는 것은 물론 주어지는 음식은 극소량이고 위생상태도 엉망이라고 한다. 가족 중 한 명이 외국 라디오 방송을 듣거나 식량상태에 대한 불평을 터뜨리거나 정권에 대한 적절한 존경을 표하지 않으면 범죄자로 낙인 찍혀 온 가족이 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한편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은 최소 35천에서 10만 명으로 추산한다. 하지만 이 조차도 정확하지 않다. 그러나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관해서는 현재 세계 어느 곳에서 일어나는 인권 문제보다 풀기 쉽다고 보고 있다. 중국 정부는 탈북자들 북송할 경우 대부분 고문당하거나 투옥되거나 때로는 공개처형 되기도 하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북송을 실행함으로써 국제협약을 위반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정부는 여성 탈북자들의 80%를 중국 남성의 아내 혹은 사창가로, 인터넷 포르노업체로 팔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 탈북자들은 중국 정부의 탈북자 북송정책과 유엔 난민 고등 판무관의 접근 방해로 인해서 세계에서 가장 힘없는 난민들이 됐다. 한국교회는 탈북자들의 인권을 위해 기도하면서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리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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