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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교단선거법 개정해야”

개정안 만들어 전달, 노회에 헌의 촉구


사단법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이사장 홍정길)은 전국의 200여 노회에 교단선거법 개정안을 전달하고 노회에서 논의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기윤실은 한국교회가 금권선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유가 모호한 교단선거법 때문이라고 보고, 교단선거법 개정안을 개발하여 이를 입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기윤실 제안한 개정안은 선거운동에 대한 규제 강화, 권징조례에 명시, 고발·기소·재판의 신속화, 당선무효시 대책 마련, 선관위에 외부인사 영입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교회의 신뢰회복을 위해 필요한 조치이며, 공직선거법 등을 참고하여 사회의 눈높이에 맞추면서도 교단의 현실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기윤실은 앞으로 노회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교단선거법 개정안을 봄노회를 통해 총회에 헌의해줄 것을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기윤실 관계자는 재작년에 개정안을 만들고, 작년에는 이를 알리는데 주력해왔다면서 올해에는 교단선거법 개정안이 실제로 입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개정안 전문은 기윤실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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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에도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충남 강경 옥녀봉에서 찬송과 기도의 부르짖음이 울려 퍼졌다.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5월 10일 강경 옥녀봉 ㄱ자 복원교회에서 신사참배거부 교단기념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81년 전, 1944년 5월 10일 일제총독부 함흥재판소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교단이 폐쇄된 날을 기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뜻을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했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평신도부장 김태욱 목사(두란노)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전국여성선교연합회 글로리아합창단이 찬양하고 총회 여성부장 하숙현 권사(범일)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이 “하나님 말씀 순종에 목숨 건 사람들”(렘 38:5~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아들이자 선지자로 무너지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을 보며 애통한 선지자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백성들의 불순종과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며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고난과 수난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교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