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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가정의 요건


이 세상에서 가장 편하고, 행복한 곳을 찾으라면 분명 가정을 꼽을 것이다. 어려운 일이 있어도 문제가 생겨도, 슬픔이 있어도 그 모든 것을 치유하고 풀어줄 수 있는 곳이 가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은 가정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가정에서 불행이 싹트는 경우가 많다

 

5월 달 마지막을 보내면서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깊이 숙고해 볼 필요가 있다. 성경에서 보면 가정생활에 대한 지혜가 담겨져 있다. 특히 시편에서 보면 , 라고 일컬어지는 대상은 남자로 보인다. 네 집 안방에 있는 아내,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 네 자식의 자식이 다 등장한다. 이처럼 성경에 나오는 가정은 주님을 경외하며, 화목하게 살고 있는 가정으로 우리가 모델로 삼을 만한 모범적인 가정이다.


이 시대의 가정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에게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자식은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 자신이 없어지고, 혼란스러워질 때가 있다. 요즈음엔 역기능적 가정이 너무 많아졌다. 가정은 깨어지고, 나누어지고, 미워하고 질시하는 곳으로 변했다. 이처럼 역기능적 가정이 늘어가는 이때에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을 통해서 가정생활에 지혜를 얻어야 한다.


물론 일시적인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있겠지만, 하나님이 주인 된 가정은 흔들림이 없이 견고하며 하나님의 복을 받아 행복할 것이다. 개인생활에서 시온과 예루살렘의 복까지 내다보는 것이 성경을 통한 참된 지혜인 것이다. 가정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관심을 가지고 나라의 평강까지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가정생활의 평안을 사회생활의 안정과 결부시켜서 생각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모습이다. 가정이 화목하며 그 가정이 속한 사회가 평안해진다. 반대로 가정이 불안하고 문제가 생기면 사회가 불안해 진다. 사실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하는 부분의 제목들은 가정에 관한 것이다. 자녀들의 관한 것이고, 남편에 관한 것이고, 남편의 사업과 직장에 관한 것이다.


그것 모두가 사실은 개인과 가정의 일이지만 넓게는 사회의 관한 것이 된다. 따라서 이 사회가 평안하고 복 바는 나라가 되기 위하여 가정마다 평안하고 행복해야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손이 부지런히 해야 하다. 사업에 수고한 만큼 결실을 거둔다면 행복한 사람이다. 그러나 이 세상의 환경은 수고한대로 결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사회가 안정되지 못해서 부도가 나거나, 농사를 지어도 제값을 받을 때도 있지만 가격이 폭락해서 본전도 못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수고한대로 먹을 수 있는 것은 참으로 복된 것이다. 우리는 수고한 것의 몇 값 절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수고한대로 먹을 수 있는 소박한 소원을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이 사회에서는 그것마저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기 때문에 수고한대로 먹을 수 있다면 정말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다. 그리고 이 사회는 손으로 수고하지 않으려고 하는 자들이 너무나 많다. 다른 사람이 수고한 것을 손가락하나 까닥 안하고 거저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손으로 수고한대로 먹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손으로 수고하며 사는 자이고, 손의 수고를 귀히 여기는 사람이다. 인간에게 주신 선물 가운데 손보다 귀한 것은 없다. 모든 좋은 것이 손으로 만들어지며 모든 귀한 봉사가 손으로 이루어지며, 모든 아름다운 예술이 손으로 이루어진다.


그런데 이 손을 놀리기 싫어서 문제를 일으키고 사고를 쳐서 악한 손이 되어가는 것이다. 성경은 우리 손이 수고하여 얻은 것이 복되다고 한다. 손이 수고 없이 불로소득으로 얻은 것은 죄악이라고 한다. 교회생활도 머리로, 입으로 하는 봉사보다 손으로 하는 본사가 더 귀한 줄을 알아야 한다.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은 사람들이 희망이 없고 평안이 없으니 죽으려고 한다. 우리나라 통계를 보면 2009년 한해 자살사망자 수가 15,412, 2010년에도 15,566, 2011년도 15,906명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1일 평균 43.6명이 자살하고 33분에 한 명 씩 자살하는 나라다. 교회와 지도자들은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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