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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즐오르다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해외선교회 장외숙 선교사(카자흐스탄)


바람의 도시, 붉은 땅에서 소식을 전합니다. 그 동안도 평안하셨는지요?


뉴스를 통해 세월호침몰 소식을 들었습니다. 어처구니없이 수많은 학생들이 꽃다운 나이에 참사를 당했다는 소식에 경악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 나라의 미래의 주인이고 보물들이 한 사람의 무책임함 때문에 희생을 당하였음을 보면서 리더의 책임과 의무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낍니다.


이곳은 3~4월에 바람이 많이 불어 겨울도 아니고 봄도 아닌 날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세 사람 중 두 사람이 폐가 나쁘다고 할 정도입니다. 매일 모래 바람이 끊임없이 불어와 창문을 닫아 놓아도 틈새로 들어와 집안이 온통 모래 먼지랍니다.


머리는 매일 감지 않으면 빗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하루에 한번 물자동차가 물을 뿌리고 지나가지만 도시가 온통 모래바람으로 덮여 뿌옇고 온종일 휙휙거리는 바람 소리를 들으면서 완연한 봄을 맞기 위해서 힘든 시간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동역자님들이 기도해 주셨는데도 불구하고 6개월 째 선교활동 라이센스를 받지 못했습니다. 기관의 담당자의 말은 작년 하반기에 종교법의 세부 조항들이 나왔고, 올해부터 직인 및 양식들이 바뀌어졌는데 새 직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구 직인을 반환하여 버렸기 때문에 직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 되는 일이지만 믿고 기다릴 뿐입니다.


그 동안 설교와 성경공부를 가르칠 수 없었지만 나름대로 일을 찾아서 하고 있습니다. 매주 저희 집에서 목장을 하고 있고, 주중에는 한 두 가정씩 심방을 합니다. , 부모님들이 직장을 다녀서 오후 반 아이들을 오전에 교회에서 숙제를 못 봐 주고, 점심을 먹인 후 학교에 등교를 시키는데 아이들과 교사들의 점심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정리 안 된 구석을 찾아 청소와 정리 정돈을 하기도 합니다. 주중에는 2~3회 운동 삼아 교회 춤 동우에 나가 민속춤 배웁니다. 이런 기다림 속에서 대접 받는 사람이 아니라 섬기며 낮아짐을 배우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38일에는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65세 이상 여자 성도들을 초청하여 점심 식사를 대접하였으며 청년들이 준비한 춤과 노래로 어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였고 또 작은 선물을 증정했습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의 기도와 섬김이 있었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모델을 보고 삶을 배울 수 있었고 믿음을 따라 사는 것을 배울 수 있었기 젊은이들이 어른들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섬겼습니다.



322일은 나우르즈카작 민족의 설날입니다. 봄이 왔음을 알리고. 농사일을 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나기 전에, 어떤 이들은 말··양 떼를 데리고 초원을 찾아 목축을 하러 먼 길을 떠나기 전에, 이웃들과 함께 여러 날 동안 축제를 하는 전통명절입니다.


5일간 공휴일이었는데 크즐오르다 교육대학교의 초청을 받고 성도 2명과 함께 나우르즈축제에서 한국 춤과 사물놀이를 소개했고 축사도 하였습니다. 축제 후에는 총장실에서 풍성하게 손님 대접을 받았고, 감사장도 받았습니다. 이곳에 오래 있다 보니 한국 풍속과 민족의 정서를 알리는 사람으로도 쓰임 받기도 합니다.


그 다음 날에는 교회에서 전도대상자들을 초청하여 점심 식사를 하면서 교회와 더 가까워 질 수 있도록 교회에서 하는 일들을 소개하였고 작은 선물과 함께 준비한 공연을 보여 드렸습니다고난 주 2주 전에부터 세겹줄 새벽기도회를 하였는데 몇몇 쌍만 빼 놓고 빠짐없이 나와 참회하며, 또 문제 놓고 기도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곳에서도 420일에 부활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부활절 예배에 교회당이 가득 찼습니다. 평소에 교회에 안 나오던 성도들도 부활절 예배는 꼭 나온답니다. VIP들도 초청하여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 후에 각 목장이 나와서 준비한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북돋아 주었고, 교회 마당에서는 김밥을 비롯하여 다양한 음식과 여러 옷가지들로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이 수익은 독거노인들과 6월에 있을 어린이 날. 지체 장애 어린이 집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3월에는 얼마나 행사가 많은지요. 323일에는 고가이 일리야와 김마가리따 사역자의 둘째 아들 고가이 드리트리의 결혼예배가 교회에서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경사이었기에 모든 청년들이 자원하여 교회당에 장식을 꾸몄고 축복 속에 예식을 올렸습니다.


5월에 잠시 한국을 방문합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 참여와 건강검진과 가족을 방문 할 계획입니다. 혹 연락하실 일이 있으면 아래의 침해선교부로 연락하시면 저의 연락처를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더라도 널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늘 지원 해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그럼 늘 강건하시며 승리하시기를 바랍니다.


2014427

붉은 땅에서 장외숙 선교사 드림


기도제목

1. 30~40대 젊은 남자 성도들이 목자로 세워 지도록(5가정)

2. 샹으락 지교회, 농장 지교회에 헌신된 목자들이 세워 질 수 있도록(5가정)

3. 고가이 일리야 / 사키르 / 림 알렉산드르 전도사의 영성을 위해서

4. 텐 세르게이/ 텐따냐/ 마가이 스베타./ 남 일레나

- 목자 세미나에서 도전을 받고 목자로 재 헌신하도록.

5. 장선교사의 선교활동 라이센스를 빨리 받을 수 있도록.

Jang Woi Sook

Kyzylorda 2 Micro Lion str.Sugla Dom 52 / Kb3 . Kazakhstan 120000

전화 :070-7151-5900 / 7-701-862-7107(, 카톡))

후원계좌번호: 외환은행181-04-01157-237 예금주: 장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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