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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토론 패널을 평가한다?

CBS, <시청자가 바꾸는 토론 7>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의 대표 채널, CBS가 새로운 형식의 토론프로그램, <시청자가 바꾸는 토론 7>(시바토7)을 선보였다. 지난 625일 첫 방송을 한 <시바토7>은 제목 그대로, 그 동안 방관자로만 있던 시청자들이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 토론을 실질적으로 바꿔나가는, 새로운 포맷의 인터넷 기반 소셜평가 토론프로그램이다.


기존 토론프로그램에서, 이해관계가 있는 패널리스트들이 억지주장이나 궤변을 늘어놓아 토론의 효과를 떨어뜨리거나, ‘물타기’ ‘시간 끌기등으로 본질을 흐리는 경우가 적지않았다. 이러다보니 토론은 생산적인 방향으로 진행되지 못한 채, 오히려 불신과 논란만을 더욱 부채질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시바토7>의 기획의도는 이처럼 비생산적이고, 비효율적인 토론의 문제점을 극복하자는 데서 출발한다. PC나 모바일 등 인터넷으로 토론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패널들의 토론 진행을 평가, 그 결과에 따라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패널의 발언권을 일시적으로 뺏는 형식이다.


시청자들의 평가를 의식할 수 밖에 없는 패널이나, 패널을 평가하는 시청자들 모두 보다 더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하게 돼, 결과적으로 토론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자는 취지다.


시청자들은 우선 PC나 모바일 웹 사이트 피드백7 (www.feedback7.com)에 접속, 로그인을 한 다음, 토론을 지켜보면서 토론을 잘하는 패널에게는 “+”, 토론을 잘못하는 패널에게는 “-”를 클릭하면 된다. 토론시작 매 20분마다 시청자들의 토론 평가 결과를 공개, 낮은 점수를 받은 패널은 토론무대에서 강제 퇴장을 당하고, 발언권을 일시적으로 제약받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소셜평가 플랫폼인 feedback7을 개발한 신철호 대표는 시청자들의 평가가 토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로그인 방식과, 토론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에 한해서만 평가권한을 부여하는 등 토론과정에서 혹시 생겨날지도 모를 시청자들의 역선택을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또, “시청자들이 토론을 지켜보며 SNS를 통해서 토론 정보와 내용을 보다 쉽게 공유할 수 있게 사이트를 설계, 참여와 공유라는 트렌드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기반의 소셜평가 토론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CBS 정병일 크로스미디어센터장은 요즘 많은 사람들이 PC나 모바일을 통해서 뉴스와 이슈를 소비하는 미디어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피드백7 토론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 “과거의 정통적이고, 딱딱한 방식에서 벗어나, 토론에 게임 같은 재미 요소를 넣은 좀더 새롭고, 생산적인 유형의 토론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거기에 더해 “<시바토7>을 통해서 좀더 생산적인 유형의 토론프로그램 모델을 제시하고, 사회적인 의제에 대해서 공익적인 담론을 이끌어 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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