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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폐광 산골 마을에 찾아온 희망의 메시지

신태백교회 청소년 영어 캠프, 올해로 13번째 맞아


하와이 라이나교회 서울국제침례교회와 협력으로


7월이 돼면 태백의 작은 산골 마을이 분주해 지기 시작한다.

폐광도시 선교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신태백교회가 올해로 13회째 맞이하는 청소년 영어 캠프 준비로 인해 바빠지기 때문이다. 영어 교육의 필요성을 알지만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외국인을 접하지도 못하고 학원도 없기 때문에 영어라는 것을 접하기는 매우 어려웠던 상황이었다.


그런 시절 침례교 해외선교사님과 연락이 닿았고, 미국에서 온 해외선교사님과 함께 태백에서 최초로 13년 전 제1회 영어 캠프를 시작했다. 1, 2회가 거듭될수록 산골마을의 영어 캠프는 태백 곳곳에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캠프가 시작하는 첫날이 되면 캠프의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태백 시장부터 시의원들까지 참석해 축하말을 전해 주기도 했다.


인력도 충분한 재정도 없는 시골에서 캠프가 시작되고 인기가 올라가자 학교며 관공서며 이곳저곳에서 여름이 되면 영어 캠프를 하기 시작했다. 더 이상 인기 있는 산골 마을 영어 캠프가 될 수 없는 것일까 하고 걱정하며 기도하던 중 하나님은 생각지도 못했던 곳에서 색다른 길을 열어 주셨다.


5년 전 서울국제침례교회 댄 목사님(pastor Dan)을 만나게 해주셨고, Dan 목사님을 통해 하와이 총회와 연락이 되고 하와이의 한 교회인 라이나 침례교회와 연락이 닿아 그 교회를 섬기고 계시는 마틴 목사님(Chris Martin), 그 교회 교인 로쉘(Rochelle Knight), 그녀의 친구 게일(Gail Takeuchi)과 함께 영어 캠프를 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여름의 귀한 휴가 시간 중 마틴 목사님(Chris Martin)과 로쉘(Rochelle Knight) 그리고 게일(Gail Takeuchi)은 일주일 이상의 시간을 영어 캠프를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다. 자비량으로 한국에 와서 모든 시간을 봉사하며 휴가라기보다는 너무 힘든 일정을 보내고 가지만 그들은 떠나면서 늘 웃는 모습으로 안아주며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라는 말을 남기고 간다.


그들은 태어나 처음 한국이라는 곳 그것도 태백이라는 산골 마을에 도착한 그들은 모든 것이 낯설고 대화도 되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홈스테이라는 명목으로 각자 흩어져 한국 아이들 집에 머물며 매우 힘들었다고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그들이 여름이 되어 섬기기 시작한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매년 똑같은 교사들이 오자 태백의 아이들에게도 만남이라는 그리움이라는 단어가 자리 잡으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했고, 특별히 여름 캠프에 참석한 아이들 중 가장 우등생 아이들에게는 겨울 방학 1월 한 달간을 하와이에서 지낼 수 있게 되는 특권이 주어지게 된다.


이런 호화로 현재 태백에서 13회를 맞이하는 영어 캠프는 빨리 신청하지 않으면 캠프에 참석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특별히 태백에서는 시장님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늘 해마다 시장님과 영어캠프 관계자들과 만나 식사의 시간도 가지곤 한다.


올해도 5명의 아이들이 하와이에 있는 국립학교와 자매결연이 되어 하와이에 있는 미국 학교에 한 달간 다니며 그곳의 학생들과 생활 했고, 라이나 침례교회 교인들 다섯 가정의 귀한 섬김으로 아이들은 모든 것을 무료로 미국인 가정에서 먹고 자고하며 그 가정의 일원으로 생활을 하다가 돌아오게 됐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하나님이라는 연결고리가 없었다면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모든 일에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더 큰 것으로 태백의 작은 산골교회를 더 풍성하고 귀하게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 같다.


이제 제 13회 영어캠프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 올해는 어떤 새로운 아이들이 영어 캠프에 참석하게 될지 그리고 그 캠프를 통해 아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복음을 듣고 사랑을 전해 받고 돌아가게 될지 기대가 된다.


올해로 6년째 이 아름다운 사역에 함께 해주는 하와이에서 와주는 라이나 침례교회 마틴 목사님(Chris Martin)과 로쉘(Rochelle Knight) 그리고 게일(Gail Takeuchi)과 서울 국제 침례교회 댄(pastor Dan)목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God bless you ! I’m happy because of you!”


마대원 목사

신태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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