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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의 장로교회 한자리에 모인다

예장 통합-합동 오는 8월 10일 연합기도회


예장통합총회(총회장 김동엽 목사)와 예장합동총회(총회장 안명환 목사) 전총회장들이 모여 양 교단 통합 기도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양 교단 전총회장들은 지난 724일 서울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도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는 810일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행사를 개최하며 양 교단이 겸허하게 자책하며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는 기도회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예장통합 김순권 목사는 이번 기도회는 양 교단을 합치려는 것도, 새로운 연합기구를 만들자는 의도는 아니다. 순수한 원로들의 기도모임임을 말하고 싶다면서 한국교회의 분열의 원죄를 가진 우리가 책임을 지고 먼저 기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장합동 김동권 목사도 “1989년 양 교단의 협력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탄생했지만 작금의 모습을 지켜보며 한국교회의 불신에 대한 회개와 회복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기도회를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고 처음 소명의식을 생각하며 교단의 역대 대표들이 먼저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예장통합 림인식 목사를 비롯해, 김순권, 김삼환 목사와 예장통합 한석지, 최기채, 김동권, 서기행, 홍정이 목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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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에도 우리의 기도는 멈추지 않는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충남 강경 옥녀봉에서 찬송과 기도의 부르짖음이 울려 퍼졌다. 114차 총회(총회장 이욥 목사)는 지난 5월 10일 강경 옥녀봉 ㄱ자 복원교회에서 신사참배거부 교단기념일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81년 전, 1944년 5월 10일 일제총독부 함흥재판소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한다는 이유로 교단이 폐쇄된 날을 기리고 믿음의 선진들의 뜻을 되새기는 행사로 진행했다. 1부 감사예배는 총회 교육부장 김성렬 목사(만남의)의 사회로 평신도부장 김태욱 목사(두란노)가 대표로 기도했다. 이어 전국여성선교연합회 글로리아합창단이 찬양하고 총회 여성부장 하숙현 권사(범일)가 성경을 봉독한 뒤, 이욥 총회장이 “하나님 말씀 순종에 목숨 건 사람들”(렘 38:5~6)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욥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예레미야는 제사장의 아들이자 선지자로 무너지는 유다 왕국의 마지막을 보며 애통한 선지자였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 백성들의 불순종과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며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선포했다”며 “우리 믿음의 선진들이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서 고난과 수난을 겪으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교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