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총회(총회장 김동엽 목사)와 예장합동총회(총회장 안명환 목사) 전총회장들이 모여 양 교단 통합 기도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양 교단 전총회장들은 지난 7월 24일 서울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도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오는 8월 10일 서울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행사를 개최하며 양 교단이 겸허하게 자책하며 하나님께 긍휼을 구하는 기도회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예장통합 김순권 목사는 “이번 기도회는 양 교단을 합치려는 것도, 새로운 연합기구를 만들자는 의도는 아니다. 순수한 원로들의 기도모임임을 말하고 싶다”면서 “한국교회의 분열의 원죄를 가진 우리가 책임을 지고 먼저 기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장합동 김동권 목사도 “1989년 양 교단의 협력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탄생했지만 작금의 모습을 지켜보며 한국교회의 불신에 대한 회개와 회복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기도회를 정치적으로 해석하지 말고 처음 소명의식을 생각하며 교단의 역대 대표들이 먼저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예장통합 림인식 목사를 비롯해, 김순권, 김삼환 목사와 예장통합 한석지, 최기채, 김동권, 서기행, 홍정이 목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