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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비보셋 - 변의석


상처로 숨어 지낸

므비보셋

 

어느 날

다윗의 부름 앞에

두려움으로 나아가

엎드린다

 

다윗의 자비로운

왕의 식탁에서

상처는

눈 녹듯이

녹아내리고

두려움의 그림자는 사라지고

평화와 사랑으로 피어났다

 

시인은 광주 엘림교회의 담임목사, 푸른숲 작은도서관 관장 섬기고 있다.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목산문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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