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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구 선교사와 함께 하는 기독교유적여행 (14)

침례터 베다니 성구

요 1:26 요한이 대답하되 나는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27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들메 끈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하더라.
28 이 일은 요한의 세례 주던 곳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된 일이니라  29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30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주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게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32 요한이 또 증거하여 가로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같이 하늘로서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주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주는 이 인줄 알라 하셨기 에 34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거하였노라하니라
마 3:11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13 이때에 예수께서 갈릴리로서 요단강에 이르러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려 하신대 14 요한이 말려 가로되 내가 당신에게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15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신대 이에 요한이 허락 하는지라 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 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7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막 1:6 요한은 약대 털을 입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 7 그가 전파하여 가로되 나보다 능력 많으신 이가 내 뒤에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들메를 풀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8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거니와 그는 성령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시리라
막 1:9 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10 곧 물에서 올라 오실 쌔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같이 자기에 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11 하늘로서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요단강의 범람
수 3:14 백성이 요단을 건너려고 자기들의 장막을 떠날 때에 제사장들은 언약궤를 메고 백성 앞에서 행하니라
15 (요단이 모맥 거두는 시기에는 항상 언덕에 넘치더라) 궤를 멘 자들이 요단에 이르며 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16 곧 위에서부터 흘러내리던 물이 그쳐서 심히 멀리 사르단에 가까운 아담 읍 변방에 일어나 쌓이고 아라바의 바다 염해로 향하 여 흘러가는 물은 온전히 끊어지매 백성이 여리고 앞으로 바로 건널 새 수 3:17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은 요단 가운데 마른 땅에 굳게 섰고 온 이스라엘 백성은 마른 땅으로 행하여 요단을 건너니라


침례요한에 대한 예언들
광야의 외치는 소리
사 40:3 외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4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작은 산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않은 곳이 평탄케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5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대저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약속된 엘리야
말 4:5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 6 그가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마 11:14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마 17:11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12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13 그제야 제자들이 예수의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침례터로 가는 길
침례터를 가는 방법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최단거리를 달려 시간을 아끼는 것으로 요르단 수도 암만 7서클에서  침례터 까지 바로 가는 것이다. 암만을 출발하여 공항방향으로  달리다가 오른쪽 사해방향 고속도로를 타면 약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다. 계속되는 내리막길이기에 조심하여야 하며 곳곳에서 교통경찰의 과속단속이 많이 이루어진다. 사해가까이에 다다르면 우측으로 표시된 침례터 방향 이정표가 나타난다.(Baptism Site) 이곳에서 3Km남직 달리면 된다.


 둘째는 마다바와 느보산을 구경한 후 사해 방향으로 내려가는 것이다. 이 또한 내리막 길이므로 조심운전을 하여야 한다. 사해 가까운 지점에서 침례터 방향 이정표를 따라 가다가 큰 도로에 이르면 U턴을 해야 한다. 이 지역은 국경지역이므로 체크 포인트를 지키는 군인들이 신분 확인을 위해서 여권을 요구할 때가 있다. 단체가 아닌 개인 여행자는 국경 쪽으로 여행하게 될 때 반드시 여권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사해 가까운 도로에 이르면 침레터 안내 도로 이정표를 따라 가면 된다.


침레터 안에서는 셔틀버스와 함께 현지 가이드가 안내를 담당한다. 걷는 길이가 제법 길기 때문에 물을 꼭 지참하라.


6. 침례터 : 알 마끄다스(Baptism Site)
베다니(Bethania) 혹은 베다바라(Bethabara, 건넘의 집)로  불리는 예수님의 침례터에 대하여 성경은 요1장 28절에 분명하고도 정확하게 언급하고 있다. “이 일은 요한의 세례 주던 곳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된 일이니라.”(요 1: 28)


이러한 성경적 근거는 지금까지 있어왔던 모든 침례 장소에 대한 장소적 논란을 종식시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장소적 논란이 계속 있어 왔을까? 그것은 침례장소가 요르단과 이스라엘의 국경이 되는 요단강 근처에 있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이고 관광수입을 중요시하는 관광사업자들에 의해 침례 장소가 조작되어 왔을 뿐이다. 쉽게 열리지 않을 것 같았던 국경 근처의 예수님 침례터가 일반인들에게 열리는 획기적인 계기가 있었는데 그것은 2000년도에 교항 바오로 2세가 요르단 침례터 베다니를(알 마끄다스) 방문한 것 이었다.

 

물론 바오로 2세가 요르단 쪽 침례터 만을 방문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이스라엘 쪽에서 주장하는 침례 장소에도 갔었지만 로마 교황청은 요르단 쪽 베다니 침례터를 카톨릭 3대 성지로 공포했다. 이 과정에서 아쉬움이 남는 것은 성경의 분명한  기록에도 불구하고 교황의 방문과 로마교황청의 발표로 인해 침례터 장소에 대한 논란이 멈추었는가 하는 것이다.

 

어찌되었든 그 후로 침례장소에 대한 더 이상의 논쟁은 불필요해졌고 침례기념 장소는 일반 성지순례 객들에게 공개됐으며 지금은 입장료만 내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공개적인 장소가 되었다. 사실 침례터는 요르단 성지 순례 장소중 가장 중요한 1순위 방문지이나 비싼 입장료와 시간을 핑계로 외면 받고 있다.

 

요단 강 건너편에 대한 해석
요한복음에 나타난 요단강 건너편에 대한 이해가 학자에 따라 서로 어긋나게 해석된 예가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침례터에 대한 해석이었다. 구약과 신약을 통 털어 요단강 건너라는 표현은 예루살렘 중심으로 해석하여 내는 것이 맞다.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을 해석해야 하고 예루살렘 중심에서 요단강 건너편은 예루살렘의 동쪽이 되는 현재의 요르단 땅이 되는 것이다.


물론 성경기록 자체가 요단강 건너편인 현재의 요르단 땅에서 이스라엘 쪽으로 요단강을 건너는 가나안땅 입성의 기록들이 있다. 이것을 제외하고 모든 기록의 요단강 건너편은 현재의 요르단 땅을 지칭한다.

 

침례요한교회
첫 번째 침례요한교회는 4세기경 콘스탄틴 황제의 어머니였던 헬레나에 의하여 세워졌다. 헬레나는 예루살렘을 비롯한 성지를 순례하던 중 요한이 수도했다는 요단강 근처의 엘리야의 언덕과 예수님의 침례터를 방문하며 이곳 베다니에 예수님의 침례요한교회를 세우게 했다.


이러한 전승이 뒷받침 되는 것은 첫 번째 지어진 요한교회의 바닥에 깔린 터키 대리석이다. 이 터키 대리석은 요르단이나 인근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나는 것이 아닌 멀리 지금의 터키에서 나는 대리석이다. 이 터키 대리석은 요한교회 바닥에 깔리기 위해 4세기경 멀리 동 로마(현재의 터키)에서 운반되어져 왔다.

 

절대 권력의 힘과 신앙이 없었다면 옮겨지지 않았을 터키의 대리석이 먼 거리를 옮겨와 요단강가 침례요한교회에 깔린 것이다.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 세워진 기념교회는 범람하는 요단강 물에 의하여 무너지게 되고 다시금 세워지는 절차를 밟게 되는데 이것이 두 번째 기념교회 터에 남게 되는 모자이크 문양이다. 베다니 침례터를 방문하여 둘러보면 침례요한교회가 3차례에 걸쳐 세워졌음을 보게 된다. 왜 교회를 세 번씩이나 다시금 세우게 됐을까?

 

그 이유 중 하나가 요단강 범람이다. 침례요한교회가 예수님의 침례에 초점을 맞춰 교회를 세우다 보니 요단강 가까이 있는 침례장소 베다니에 교회를 세우게 된 것이다. 지금의 요단강을 보면 조그만 하천에 지나지 않을 작은 규모의 강이지만 성경은 맥추를 거둘 때면 항상 요단강이 범람했다는 것을 언급한다. 우기도 아닌 때에 요단강이 범람한 것은 겨울에 헐몬산에 쌓였던 눈이 봄이 되며 녹아내리기 때문이다. 요단강은 헐몬산에서 발원하여 갈릴리 호수를 거쳐서 사해까지 흐르는 강으로 현재는 요르단과 이스라엘 경계가 되는 대표적인 강이다.

 

특히 갈릴리 호수에서 사해까지는 104Km의 직선거리인데 요단강의 총 길이는 256Km가 된다. 이 말은 요단강이 계곡을 흐르는 강이 아니라 평야를 흐르는 사행천으로 겨울 홍수에 의해 강이 쉽게 범람하는가 하면 눈이 녹으며 쉽게 범람하여 강의 흐름이 변하는 강이다. 요단강의 특성상 강이 범람하면서 침례요한교회를 무너뜨렸기에 교회는 두 번이나 더 지어졌다. 결국 첫 침례요한교회는 터키 대리석의 특징을 둘째 침례요한교회는 비잔틴 모자이크 문양을 그리고 세 번째는 투박한 모양의 기초석을 보여 준다.


침례자 요한과 예수그리스도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이자 신약을 이어주는 침례자 요한은 구약의 이사야와 말라기에 언급된 대로 예수 그리스도 보다 6개월 먼저 세상에 와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된다.


그는 신분적으로 제사장 8번째 반열 아비야의 가문에서 태어났으며 부모는 아버지 사가랴와 어머니 엘리사벳이다. 그는 아버지의 사가랴의 기도 응답 가운데 늦게 얻은 아들이다.(눅 1:13) 예수 그리스도와의 첫 만남은 모친 엘리사벳의 태중에서였다. 그리스도를 잉태한 마리아가 친척 엘리사벳을 방문했을 때 요한은 성령의 충만함으로 태중에서 뛰어놀았다.

 

누가복음 1장에 나타나는 침례자 요한의 탄생과정은 하나의 드라마요 예언의 성취였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친족이었으며(눅1:36), 자라며 나실인의 삶을 살았고(눅 1:15) 광야에서 생활하였으며 이사야의 예언처럼 메시아의 길을 준비했다. 그가 외쳤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다”는 외침은 곧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메시지였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단강가에서 침례를 베풀었고 침례를 주라하신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를 요단강 건너편 베다니에서 침례하게 된다.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한 이 침례는 그리스도의 공생애를 시작하는 첫 시작이 되었다.

 

요단강 침례터 설립
2009년 3월 20일 요단강에 침례를 베풀 수 있는 침례센터가 세워졌다. 이것은 요르단 정부와 침례교 세계연맹(Baptist World Alliance) 사이에 이루어진 협약에 의해 설립된 것으로 누구든지 원하기만 하면 요단강에서 침례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이 침례센터는 예수님 침례요한교회가 위치한 곳보다 약 1.5Km 하류에 세워졌다. 그곳을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권을 사는 곳에서 ‘침례식을 행할 것이다’라는 신고를 해야 한다. 왜냐하면 강이 국경선이기에 반드시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야 한다. 그 후 가이드와 함께 침례식을 행할 수 있는 곳으로 이동을 할 수 있고 침례 후에는 일반 관광객들처럼 침례터와 엘리야의 언덕을 방문할 수 있다.

 

효과적인 침례터 방문을 위해
성지순례를 계획하고 침례터를 방문하고자 한다면 성지안내 상품을 계약하기 전 성지안내 여행사에다가 침례터를 방문할 것이라고 주문해야 한다. 일반 상품에서는 침례터 방문이 입장료 비용과 시간의 이유로 빠져 있기 때문이다. 


베다니에는 예수님의 침례터인 침례요한교회만 있는 곳이 아니다. 한 장소 안에 엘리야의 승천장소가 있고 침례자 요한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여러 장소가 함께 위치한 곳이다. 일생에 한번 뿐일 수 있는 성지 여행을 요단강과 침례요한 기념교회만 보고 돌아가기에는 너무 아깝다. 비싼 여행요금과 입장료를 지불했으니 구석구석을 살펴보기를 원하다.

 

대개의 경우 현지 가이드들이 하루에도 여러 팀을 안내해야 하기에 더위와 피로감을 이유로 해서 침례요한교회만 방문하는 것으로 안내를 끝내려 한다. 반드시 동행하는 한국 가이드를 통해 여러 장소를 방문하게끔 요청하라.

 

그리고 약간의 팁을 주고서라도 침례요한의 우물과 물을 가두었던 저수지와 수도사의 동굴 그리고 엘리야의 언덕을 반드시 방문하여 보라. 물론 약간 더 걷는 수고스러움과 시간이 소요된다. 그렇지만 이러한 수고를 포기하면 현기 가이드는 엘리야의 승천 장소까지 생략해 버릴 것이다. 오히려 볼 것은 침례요한의 장소와 엘리야의 언덕이 더 많을 것이다.

 

이병구 선교사 / 침례교해외선교회(요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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