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K.C.A.F 운영위원회는 지난 11월 23일 밀알미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1월 28일부터 12월 24일 까지 ‘ART IN CROSS’란 주제를 가지고 4개 교회와 1개 학교 미술인선교회가 모여 제1회 대한민국 크리스천 아트 피스트(K.C.A.F) 201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1회 대한민국 크리스천 아트 피스트(K.C.A.F) 2012는 지구촌교회, 온누리교회, 광림교회, 사랑의 교회 미술인선교회와 백석대학원 기독교미술인 선교회가 함께하는 자리로 특별하게 미술과 함께 하나님과의 관계인 영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들 다섯교회의 미술인 선교회는 이미 이 전시회가 있기 전에 두 번에 영성 수련회를 통해 이 전시회를 왜 개최하게 된 것인지에 대한 분명한 목적의식과 소명의식을 다졌고 다섯 개의 단체가 하나님 안에서 연합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병호 집행위원장은 “크리스천 아트 피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11년도 3월달에 이런 행사의 필요성을 느끼고 뜻을 같이 모은 몇몇 아티스트들이 기도를 시작했다. 그 당시에는 구체적인 안은 없었지만 내적 준비를 시작한 것이다. 그러던 중 올 3월 초에 미술인 선교회가 발족해 있는 교회에 담임목사님들이 조찬기도회로 시작을 알렸다”며 전시회가 시작하게된 배경을 말했다. 또한 “그 기도회를 통해 전체적인 행사 계획 잡고 초점을 크로스(십자가)로 잡았다.
그 이유는 십자가의 개념은 수직과 수평의 개념이기 때문에 수직은 크리스챤 아티스트들의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고 수평적인 것은 아티스트들의 연합을 중요시하기 위해서였다. 전체적인 프로그램도 크로스에 맞춰서 아티스트들이 영적 훈련을 했는데 1년동안 2번의 영성수련회를 가졌고 이런 과정을 거쳐서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전시회가 진행돼 온 과정을 설명했다.
김병호 집행위원장은 이번 전시회의 목적에 대해서는 “첫번째는 현재 기독교미술과 교회공동체의 소원한 관계와 유기적인 연계의식을 회복하는 것, 두 번째는 기독교 미술인들의 영적 회복과 개개인의 아티스트로서의 소명의식의 회복, 세 번째는 기독교 미술선교의 활성화, 네 번째 순기능적인 경쟁을 통해서 아티스트들 그림의 질적 양적 성장, 마지막으로 청년 작가들의 성장을 돕는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특별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5개 단체의 전시회가 끝난 후 기독교 미술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50명의 청년 아티스트들을 초대해 함께 전시회를 진행 하게 되는데 이 청년 작가들은 목포대학교 이웅배 교수가 선정했다. 이웅배 교수는 청년아티스트들의 특별전에 대해 설명하면서 “요즘시대는 젊은 사람들이 미술을 전공해서 미술쪽으로 자신의 인생을 걸기 힘든 시대다”라며 “하지만 이번 전시회는 5개 공동체의 전시를 하면서 이분들이 자기의 것 안에서만 전시를 하지 않고 젊은 작가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줬다는 것에 대해서 이번 전시회에 의미가 있고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이제까지 기독교 미술을 표방하는 많은 공동체가 있었지만 자기들의 공동체와 관계없이 젊은 이들에게 기회를 준 일은 거의 없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한 감격을 표했다.
또한 “청년 작가는 50명으로 구성이 돼있는데 50명은 5개 공동체에서 각 공동체에서 3명씩을 추천해줬고 35명은 객관적인 선정 베이스를 마련하기 위해 미술계에 종사하는 전문인들 작가 기획 평론 자들에게 부탁했다. 청년 이라는 기준은 40살 이하이며 이들은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실험적인 작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제1회 대한민국 크리스천 아트 피스트(K.C.A.F) 2012는 11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밀알미술관에서 열리며 크게 연합전과 부스전으로 나눠 전시회를 진행한다. 11월 24~27일 열리는 연합전에서는 각 단체에서 선별된 10명이 모두 모여 총 50점의 그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부스전에서는 ‘기독미술 50人 50色’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1부 11월 28일부터 12월 3일까지 전시하는 지구촌교회 미술선교회를 시작으로 2부는 12월 4~8일 온누리교회 예술선교회, 3부 12월 9~13일 광림교회 미술인선교회, 4부 12월 14~18일 사랑의교회 미술인 선교회, 5부 12월 19~24일 백석대학원 기독교 미술인 선교회 순서로 그림이 전시된다.
5단체의 전시가 끝난 후 진행되는 청년부 특별전은 12월 25~31일 ‘수직과 수평 展’이라는 주제를 가진 50인의 젊은 아티스트들의 그림이 전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