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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의 경계를 넘어!

해외선교회 서정승-강미현 선교사(우크라이나)



주님의 마음&농부의 마음 알기를 소망하며

화평이네가 우크라이나 땅을 밟은 지도 반년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그 동안 여러 일들이 있었지만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화평이와 온유는 5월 말부터 8월까지 긴긴 여름방학을 지내고 있습니다.


학교 생활 중 언어소통이 되지 않아 선생님과 친구들과의 사이에 여러 오해로 인하여 마음 아파했었기에 두 아이는 간절히 방학을 기다렸답니다. 그래서 방학을 시작하면서 우크라이나어 공부에 열심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한국어도 별도로 저희 부부가 공부시키고 있습니다. 화평이는 몇 권 안되는 한글 책을 읽으며 문장의 구조를 익히고, 온유는 미숙한 한글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희도 매일 수업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어렵다고들 하는 러시아어를 이제는 몇 마디 말할 수 있고, 알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언어의 중요성을 피부로 느끼고 있기에 한시도 게을리할 수가 없습니다. 한번은 시골길을 가다 할머니 한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홀로 외딴길을 가셔야 하는 할머니를 도와드렸는데, 저희를 기꺼이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차 한잔을 대접해 주셨지요. 우리 나라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정겨운 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할머니와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다 예수님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아는 단어를 총동원하여 열심히 전했습니다.

결과는 я незнаю!!(야 니즈나이유!-못 알아듣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서로의 눈을 보며 멋쩍은 듯 웃었지만 언어의 중요성을 다시금 실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좋은 분을 알게 되고 친구가 되었습니다. 언제든 놀러오라시는 할머니. 조금만 기다리세요. 세상에서 가장 복된 소식을 전하러 다시 올께요. 마음으로 기도하며 돌아 왔답니다. 6월과 7월에 키예프에서 약 400Km 떨어진 리브네, 오뎃사 그 외의 여러 지역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한 곳에서는 씨를 뿌리고 어떤 곳에서는 추수를 하고 있는 농부들의 모습을 보며, 순간순간 사역을 하고 싶고, 사람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낍니다. 그럴 때마다 주저하게 하는 것은 언어입니다.

얕은 언어로 그저 대화하는 걸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언어를 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우리가 잠잠히 칼을 갈아야 할 때, 즉 언어를 배워야 하는 시기임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7월초에는 청소년 수련회가 있어서 저희도 함께 참석하여 우크라이나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들을 보고 사역하시는 선교사님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갖고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도 볼 수 있는 은혜로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기도 제목

1.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디폴트. 경제와 정치를 위해 기도 요청드립니다. 부정부패가 심하기에 올해는 25~33세 까지의 연령 제한을 두고 경찰을 뽑고, 기존에 있는 뇌물로 물들인 경찰들과 대대적인 물갈이가 수도인 키에프에서 있었습니다. 국민들은 너무나 환영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기존의 정치인들과의 대립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서서히 변하려고 노력하는 이 땅을 위해 기도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2. 매일매일 드려지는 가정예배에 화평이와 온유의 믿음이 자라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저희 부부와 아이들이 더욱 하나님을 알고 믿고 순종하며 이 땅 가운데서 사역할 수 있도록

3. 배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어와 러시아어에 빠른 진보가 있도록.

마음과 마음을 나눌 수 있으며 복음을 전하는 것에 부족하지 않도록 언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4. 적절한 시기에 하나님이 예비하신 평화의 사람을 만나게 하여 주시도록.


5. 가족모두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하여.


6. 기도와 물질의 후원을 위하여.


7. 8월 초에 있는 비자신청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농부의 마음을 오늘도 간절히 간구하며 우크라이나에서

서정승 강미현 화평 온유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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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KRAINE, Kiev, Marshala, Tukhachevs’koho St. 44, kb.2

<E-MAIL> sinji197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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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화) 070-5035-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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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승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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