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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 조한백

눈 속에 들어 온

작은 세상

하늘이 내려 앉아

일터가 되고

별들이 눈을 떠

가로등이 되고

야경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은

농부가 되어

어둠을 일구고

어둠마저 잠이 들면

어둠은 어둠으로 자라고

밤은 이제

하나의 숨결

 

조한백 시인은 서울 하나교회를 섬기며 목산문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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