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토트 지음 / 황을호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32쪽 / 8,000원
사람들은 제도화의 기미가 있는 것에 대해 경계하며 의심의 눈으로 보게 된다. 확립된 질서와 그에 따르는 절대적 특권을 혐오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교회도 배척하는 데 교회가 이러한 악들로 극히 타락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이 배척하는 것은 현대교회이지 예수님이 아니다.
그들이 그처럼 교회에 대해 비판적인것은 기독교의 창시자와 그가 세운 교회의 현 상태 사이에서 모순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오늘의 교회의 모순, 예수님과 그의 가르침은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의 마음을 격동시키며 감동과 결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오늘의 교회는 그 가르침에 어디까지 실천하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가? 20세기 복음 전도자로 무너져가는 영국교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했던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하나님 앞에 나 자신을 낮추고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의뢰하며 나의 주심으로 인정하고 굴복해야 함을 강하게 전하고 있다. 나아가 우리가 구원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신앙을 행동으로 옮겨야 함을 선포한다. 이 책을 통해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찾고 계신다는 사실과 우리 자신이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