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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텡고교회 1주년의 감사와 은혜를

해외선교회 홍현기-서재현 선교사(잠비아)



물리샤니 무꾸와이(평안하셨는지요?) 브이노 (평안합니다!)

푸르른 녹음이 우거진 아프리카의 자연과 아침마다 부어주시는 주님의 은혜가 새롭습니다. 아침엔 성경묵상과 기도의 시간을 갖고 아이들 등교시키고 아침식사를 간단하게 한 후에 서 선교사와 성경을 읽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사시사철이 푸른 잠비아는 옥수수가 주식입니다.

우리는 쌀이 주식이지만 잠비아 인들은 밀가루처럼 전분을 만들어서 물을 뜨겁게 끓인 후 옥수수가루를 풀어서 휘저으면 된 죽이 만들어집니다. 이것을 큰 접시에 떠서 놓고 볶은 채소와 닭다리 하나와 소스를 부어서 손으로 주물러서 먹습니다. 이곳 현지인들은 식사를 점심 저녁 두 끼만 합니다. 모든 요리에 식용유를 아끼지 않고 사용하기에 기름을 많이 섭취하여 각종 성인병이 많이 생깁니다. 기름을 먹기에 두 끼를 먹어도 든든한 것 같습니다.


미텡고 교회에서는 9월부터 오후 5-6시 계속적으로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안식년에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교회사역의 근간은 기도라는 것을 깨닫고 이곳에서도 전교인과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은혜를 주시고 멤버들도 견고하게 자리잡아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청주침례교회에서 11명의 팀이 오셔서 부흥회를 인도해 주시고 저희와 교인들에게 큰 격려와 위로가 되어 지금도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구세군 홍은교회에서 단기사역으로 온 연경자매와 광석형제가 언어공부와 주일학교 사역을 잘 돕고 있습니다. 주일에는 트럼펫과 트럼본으로 찬양을 지원하고 있고 주중에는 아이들에게 피리와 컴퓨터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9월에 와서 이제 한 달여 남았는데 남은 시간 알차게 보내기를 기도합니다.


미텡고교회가 창립 1주년이 되었습니다. 작년 119일에 헌당예배를 드렸는데 벌써 1년이 되어 1주년 기념예배를 드렸습니다. 2013년부터 기공예배와 20143월 개척예배를 시작하며 공사를 진행했었는데 주님의 은혜 속에서 아름답게 건축된 교회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한분의 헌신을 통해 선교지에 아름다운 교회가 세워지고 현지에선 주님의 사람들을 보내주셔서 기초공사에서부터 3만장의 흙벽돌을 굽고 벽돌을 쌓고 트러스트를 올리고 지붕을 얹고 내외부 미장을 하고 페인트를 칠하고 의자와 창문을 만들고 헌당예배를 드리는 일련의 과정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흘러갔습니다. 1주년 예배에 그동안의 사진을 정리하여 영상을 만들어 교인들과 함께 보는데 정말 감동이었습니다모든 것을 주님이 하셨고 은혜였고 또한 함께 기도와 물질로 헌신해 주신 모든 동역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미텡고교회는 카바수 형제가정, 찰스형제가정, 리메스 형제가정, 은갈라사 집사, 은카니 형제, 쿤다 형제가정이 교회의 리더로 섬기고 있습니다. 매주 최영기 목사님의 가정교회 책을 읽고 나누고 있습니다. 목자훈련을 꾸준히 하며 가정교회의 모델을 성경적으로 실제적으로 실현하며 이식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카바수 형제는 교회의 크고 작은 일들을 잘 챙기고 기도에 헌신적이어서 교인들에게 본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은갈라사 집사님은 미텡고교회가 건축되기 전에 한국에서 온 선교사가 교회를 세우고 말씀을 전하는 꿈을 꾸고 교회에 나오게 되었고 자매들을 잘 인도하고 있습니다. 리메스 형제 가정과 무탈리형제는 목회에 비전이 있어 교회 사역과 학교공부를 잘 감당하고 있어 앞으로 리더로 키우려고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찰스형제가정과 쿤다 형제가정은 찬양으로 섬기고 있고 은카니 형제는 예배의 사회를 보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들은 70명이 출석을 하고있고 어른들은 65명이 출석하여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가정교회로 교회를 이끌려고 준비하며 리더들과 매주 토요일에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목자들로 바로 세워져서 영혼들을 구원하여 제자삼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12월엔 한해를 마무리하며 기쁜 성탄과 2016년을 맞이하고자 합니다. 특별히 순회선교단에서 9명의 팀이 1212일에 16일 일정으로 잠비아 은돌라로 아웃리치를 오는데 미텡고교회의 성도들과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역이 되기를 준비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과 함께 성탄행사와 주일예배를 드리며 함께 보낼 때 서로에게 도전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서선교사가 12월 말에 출산 예정입니다. 아이의 이름을 홍은채라고 지었습니다. 은채가 세상에 은혜롭게 자라고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의미로 지었습니다. 현재 배가 많이 나왔고 건강하게 지내고 있으며 병원에도 가끔 다니며 건강체크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와 산모가 건강하고 좋은 의사 잘 만나서 순산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은택이와 은찬이는 6학년과 2학년을 잘 마쳤습니다. 은택이는 선교사 자녀학교로 전학을 하여 아마노기독학교에 내년부터 7학년에 다닐 예정입니다. 학비가 좀 비싸지만 아이가 커가면서 현지학교보다 선교사 자녀들과 함께 공부하고 경쟁력을 키워야 하는 상황이라 전학하게 되었습니다.


은찬이는 학교에서 학업을 잘 따라가고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 지내고 있습니다. 현재 미텡고교회에서는 교육관 겸 유치원 건축을 위해 기도하며 건축헌금을 하고 있습니다. 벽돌한장 시멘트 한 포대 작은 것부터 작정하며 건축을 위해 준비하고 있고 교회의 차량이 필요하여 차량구입 재정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미텡고 교회를 통해 하실 일들을 기대하며 꿈을 꾸고 있는 성도들에게 주님의 풍성한 은혜와 채우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럼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잠비아에서 홍현기-서재현(은택, 은찬, 은채) 선교사 올림

후원계좌 / 외환은행 181-0401157-881 예금주 홍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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