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강남을 전 세계에 알렸다면 우리교단 강남중앙교회(담임목사 피영민)는 ‘기쁜 소식’(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고 있다. 특별히 올해 40주년을 맞아 가나안 입성을 앞둔 것처럼 이 교회의 행보가 침례교회를 넘어 한국교회의 본이 되고 있다.
김충기 개척 목회자의 뒤를 이어 연착륙에 성공해 롤 모델이 된 교회,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함으로써 주위에서 칭송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강남중앙교회는 지난 1월 17일 주일 오후 교회창립 4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강남구 다문화가족 초청행사 및 선물 전달식, 사랑의 콘서트를 가졌다. 이어 1월 1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뷔페에서 침례교 원로목사 부부 100여명을 초청해 신년인사 겸 위로회를 열었다. 1월31일 주일 오후에는 40주년 기념예배로 드렸다. 이와 관련, 강남중앙교회측은 해마다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헌신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과 “더불어, 함께”라는 교회의 사명을 실천했을 뿐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 섬김이 더욱 귀한 것은 자신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의 실천이어서 더 값지게 여겨진다.
우리가 교회 창립 40주년 행사로 진행되는 일련의 일들을 단지 개 교회의 행사라고 의미를 한정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음을 고백한다. 왜냐하면 본보가 폐간 위기에 있을 때 아무조건 없이 김충기 목사님이 몇 차례 재정적인 지원을 말없이 해왔을 뿐 아니라, 여전히 지역사회와 침례교회를 위해 조건 없이 귀하게 섬기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강남중앙교회 40주년을 축하하며 강남중앙에 대해 몇 가지 말하고자 한다. 먼저 강남중앙교회는 한국교회 부흥의 진원지다. 강남중앙교회를 빼놓고는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야기하기 곤란하다. 그 만큼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령운동의 진원지라고 할 수 있다.
강남중앙교회는 당시 척박한 땅에 교회를 개척하며 한국교회 부흥의 중심에 섰던 김충기 원로목사에 이어 2002년 8월 이래 개혁주의자 피영민 목사가 2대 담임을 맡아 큰 부흥을 지금껏 인도해 오고 있다. 김충기 원로목사를 통해 임했던 성령의 능력이 이제는 영성과 지성을 겸비한 피영민 목사와 함께 새 시대, 뜨거운 성령의 부으심을 기대하면서 새롭고도 놀라운 부흥을 더욱 크게 이루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한 기도원 역사의 산실인 물 댄 동산 영감의 샘터 양수리수양관은 성령의 폭발적인 은혜와 진리가 만나 큰 역사를 이루며 생수의 근원이 샘솟는 하나님의 능력의 장소로 한국교회에 정평이 나 있다.
둘째, 세계선교와 다음세대를 책임지는 교회이다. 이 교회는 성령의 역사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교회, 세상을 향한 성경적인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는 교회이다. 지난 세월, 구원 받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며, 서로 사랑하고, 나눔의 사역을 통해 최선을 다하여 민족과 지역을 섬겨 왔다. 강남중앙교회는 세계선교와 다음세대를 책임지는 성령의 감화 있는 공동체로 성장하여 새로운 비전을 향해 힘 있게 도약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끝으로 성령으로 부흥하는 교회이다. 지금 대한민국 땅에 정말 필요로 한 것이 바로 선지자 하박국이 부르짖었던 부흥이다. 강남중앙교회 부흥의 키워드는 언제나 ‘성령으로 부흥’하는 교회를 내세우고 있다. 다른 목회 수단이나 인간적이고 세속적인 방법으로 숫자가 늘어나는 것은 참된 부흥이 아니라고 믿고 있다. 강남중앙교회는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마가 다락방 오순절의 부흥처럼, 영국과 미국의 대각성운동의 부흥처럼, 평양 대 부흥처럼 성령을 통해 침례교회 부흥의 계절을 이뤄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교회가 이 땅에 2016년 “여호와께서 힘을 주시는 교회”(시편 29:11)라는 표어아래서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고, 빛을 발하고(사 60:1), 장막 터를 넓히기(사 54:2)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