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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능력과 인도하심으로 새롭게 세워진 광주 하늘교회

침례교 불모지에서 복음의 사령관으로 영적 전투 나서 …

영혼 구령에 힘쓰며 말씀 중심의 지상명령 사역 강조

 

제가 목회자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세상을 향해 열심히 묵묵히 일하고 부푼 꿈을 안고 개인 사업도 했지만 인생의 최악을 경험하면서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그 잃은 것은 세상 것이었고 하나님을 만나고 주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는 뜻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내 고향땅에서 죽어가는 영혼을 볼 때마다 말할 수 없는 탄식과 안타까움에 오늘도 무릎으로 기도합니다. 주여! 이 지역에 복음의 불길이 타오르게 하소서!”

 

 

소위 잘 나가는 대기업 중견 간부로 편안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리고 살았던 지통양 목사. 그가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은 직장을 내려놓고 개인 사업을 뛰어들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업 부도와 함께 찾아온 생활고와 그 아내 김민재 사모의 눈물의 새벽기도, 아내의 권유로 참석한 부흥회였다.

 

남부럽지 않게 살아온 지통양 목사는 사업 부도 이후 자녀의 출산까지 자신이 받게 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모든 것을 주님께 걸게 됐다.

 

특히 아내인 김민재 사모의 강권은 새벽기도에 참석할 때 남편의 구두를 거꾸로 신고 나올 정도로 남편의 구원과 믿음 생활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지 했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아내의 열정으로 부흥집회에 참석한 지 목사는 그곳에서 성령의 강력한 인도하심을 체험하고 목회자의 서원을 하게 된다.

 

 

평생 교회 문턱 조차 밟아보지 않았던 그였기에 신학교 3년의 생활도 쉽지만은 않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시달리기도 했다. 당시를 회상했던 지통양 목사는 그 때는 무엇을 해야 할지도 몰랐고 고향에 내려와서 무직자로 사는 삶이 초라했다. 대인기피도 생기고 심장질환에 현기증도 나타나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면서 결국 하나님 앞에 내 자신을 굴복하지 않으면 안되는 삶이 됐다. 철저하게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하는 삶이 시작되면서 질병의 고통도 떠나가고 마음에 평안도 찾아오고 말할 수 없는 기쁨이 넘쳐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신대원 3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남편의 학업과 사역을 위해 김민재 사모도 개인 사업을 하면서 복음 전도를 하고 여러 관계를 형성했다. 그 관계 형성은 후일에 하늘교회 개척에 큰 힘이 됐다. 광주 출신의 지통양 목사는 신대원 졸업 후 교회 개척에 대한 고심 속에서 자신의 고향에 침례교회가 세워져야 함을 응답받고 1989년 전남 광주에 하늘교회를 개척하게 된다.

 

개척 당시 광주 지역은 침례교회의 불모지와 다름없을 정도로 열악한 상황. 특히 타교단에서 침례교회는 이단이라는 선입견이 퍼져 있는 상황이라 정통교회였던 하늘교회에도 적잖은 타격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통양 목사와 김민재 사모의 복음의 열정은 지역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교회를 성장시켰다.

 

특히 세상의 삶을 누렸던 다양한 경험을 했던 지통양 목사는 성도들의 마음을 무엇보다 이해하고 함께 격려하며 마음을 나누는 목회를 전개하면서 자상하고 인자한 아버지상으로 성도들과 지역주민을 보듬어 안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 개척 시절의 어려움은 누구나 있었기에 열악한 목회 환경과 부족한 자녀 교육 속에서도 묵묵하게 남편의 목회를 응원하고 함께 해준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자녀 교육은 거의 전무한 상태였지만 자녀들의 축복기도만은 하루를 거르지 않았기에 모두가 서울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것에 감사하기도 했다.

 

하늘교회는 교회 개척 당시부터 현재까지 교회 행사 사진이 거의 없는 교회이다. 물론 여느 다른 교회와 마찬가지도 다양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록을 남기지 않는 교회이다. 이에 대해 지통양 목사는 세상에 미련을 두지 않고 뭔가 보여주고 내세우는 모습보다는 더욱 힘써 기도하고 영혼 구령을 위해 성령으로 충만한 삶은 사는 것이 먼저다. 특히 침례교회가 이단시되는 광주지역에서 하늘교회가 본이 되는 교회로 성장해 인정받는 교회, 사랑받는 교회가 되는 것이 최우선의 과제였다고 힘주어 말했다.

 

교회 건축도 평탄하지만은 않았던 상황. 1998년에 교회 건축을 추진했던 하늘교회는 지자체와 정부의 예기치 못한 반발과 택지 사업 연기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교회 설계를 수차례 진행했으며 건축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교회 지하만 기초공사를 하고 그곳에서 예배를 드리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성도들의 기도는 기적을 이뤄냈다.

 

지난 1999년 도시계획안이 변경됐으며 2009년에 확정되면서 본격적으로 도시계획이 이뤄지고 기존 교회 건물 1층을 철거하고 새롭게 현재의 성전을 건축하게 됐다. 건축을 하면서도 벽돌 하나 하나 쌓을 때마다 지통양 목사는 끊임없이 기도하고 지켜보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 봉헌을 위해 힘을 다했다.

 

지통양 목사가 추구하는 목회 철학은 오직 성경대로 쓰여진 대로 가르치고 깨닫고 지키는 삶은 강조하고 있다. 이 땅에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은 이 땅의 행복과 축복보다는 하나님의 자녀됨으로 하나님의 상속자로 열매 맺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

 

그것은 바로 영혼 추수와 양육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하나님의 자녀되는 삶은 말씀으로 양육하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체험하고 이를 통해 삶 자체의 완전한 변화를 이뤄내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지통양 목사는 무엇보다 내 생각, 내 사고방식, 내 방법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의 생각을 쫓아 살아가도록 성도들에게 설교 메시지를 통해, 양육을 통해, 다양한 관계 형성으로 복음을 전하고 있다. 교회가 부흥되고 성도들이 모이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이다.

 

이 땅의 가장 성경적인 교회는 바로 침례교회입니다. 나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순교를 각오하는 믿음과 영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성도들의 삶입니다. 복을 받기 위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사는 삶이어야 합니다. 언제부터 한국교회는 기복적인 믿음과 신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충만한 사명보다는 내 삶의 안위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신앙생활 하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교회, 하나님의 지상명령을 순종하는 교회, 하나님께 잘했다 칭찬받는 교회로 돌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하늘교회가 꿈꾸는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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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다시 사셨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벧전 1:3) 2024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3500침례교회와 목회 동역자. 성도들 위에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과 기쁨과 회복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가 죄인으로 영원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에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다시 살아나심으로 영원한 생명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이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없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입니다. 이 땅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직접 주관하시고 인도하시며 이제는 구원의 완성으로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을 몸소 가르치시고 보여주시기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주신 사실을 믿고 기억해야 합니다. 그 분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셨고 가르치셨으며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고난 받는 자를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셨습니다. 그 회복을 통해 우리는 이 땅에 믿음의 공동체를 세웠습니다. 그 공동체의 핵심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놀라운 소식입니다. 이 소식이 복음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