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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신학교 대지 계약으로 첫 삽을 뜹니다

해외선교회 정대섭-김정 선교사(필리핀)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늦게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2016년이 우리 모두가 주님으로 인해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난 것을 보면서 올해는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감을 느낍니다. 올해도 동역자 여러분들과 주님께서 맡겨 주신 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마닐라침례신학교 소식-신학교 부지 계약
신학교부지 구입을 위해 오랫동안 기도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그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셔서 드디어 부지를 계약했습니다. 그동안 많은 땅을 보면서 준비된 돈이 충분치 않아 계약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부지 대금을 할부로 납부하는 조건을 받아주는 땅 주인이 있으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마닐라침례신학교를 위해 예비하신 땅으로 알고 계약하겠다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좋은 땅으로 인도해주셨고 땅 주인이 우리의 할부조건을 그대로 받아줬습니다. 7930㎡(약 2400평)의 부지입니다. 전제 땅값이 우리 돈으로 약 2억 3000만원 정도인데 계약금으로 20%를 지불했고 6개월마다 20%씩 네 번을 더 지불해야 완납이 됩니다. 이 땅을 계약하게 하신 하나님께서 잔금도 조금의 오차 없이 잘 지불할 수 있게 하실 줄로 믿고 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동역자 여러분들의 더 간절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성경적세계관세미나
해마다 진행하고 있는 성경적세계관 세미나가 11월 2~4일 있었습니다. 신학생과 목회자들이 성경적인 세계관을 올바로 갖추고 목회할 수 있도록 9년 전에 시작했는데 올해로 9번째가 됐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당연히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기초해서 살아야 하는데 오늘날에는 목회현장까지 세속적인 가치관이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래서 목회현장에 나가기 전에 신학생들에게 성경적 세계관을 올바로 심어주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지난 9년 동안 한결같이 이 사역을 위해 강사로 섬겨 주시고 재정을 후원해 주시는 달라스아름다운교회 이홍숙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에는 특히 목회자들이 더 깊이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크리스마스 행사
마닐리침례신학교에서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행사를 합니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인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그 사랑을 전하기 위해 신학교 초기부터 시행한 행사입니다.


인당이라는 지역의 주택가 옆에 자리한 아주 어려운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 아무도 찾아주지 않고,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지역, 많은 사람들로부터 소외되어 숲 속에 옹기종기 모여서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신학생 레네가 새롭게 사역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서 그 지역을 돕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신학생들이 정성껏 돈을 모아서 이들에게 나누어줄 선물을 준비하고 집집마다 방문해서 찬양을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전하며 기도해 줬습니다. 이를 통해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작지만 도움을 줄 수 있었고 새롭게 사역을 시작하는 레네 전도사에게는 큰 힘이 됐습니다. 하지만 이 일을 준비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직접 찾아간 신학생들이 가장 많은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목회리더십 세미나
1월 25~27일 목회리더십세미나가 있었습니다. 목회와 리더십, 목회와 교회성장, 목회와 설교, 목회와 영성을 주제로 배재인 목사님, 조현철 목사님, 이동현 목사님, 유금종 목사님이 강의해 주셨습니다. 신학생들과 목회자들이 목회현장에서 고민하고 직면하는 문제에 대해서 실질적으로 배우는 기회가 됐습니다. 목회현장 가운데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어서 학생들과 목회자들의 목회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앞으로 마닐라침례신학교는 목회자들을 위해 실제적인 부분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로 그들을 도울 수 있도록 더 많은 세미나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강의 후에는 마닐라침례신학교 부지에 가서 같이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바쁜 목회 일정 가운데 이곳까지 오셔서 강의해 주신 목사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한성찬 목사 강의
한국에서 목회를 은퇴하시고 선교지를 다니시면서 사역하시는 한성찬 목사님께서 이번 학기 마닐라침례신학교에 오셔서 강의해 주고 있습니다. 3년 전에 오셨다가 이번에 다시 오셨는데 81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더 건강하게 하셔서 더 많은 사역을 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족 이야기
한국에서 대학에 다니고 있는 유진이가 방학을 맞이해 필리핀에 다녀갔습니다. 크리스마스 방학을 맞은 동생들과 함께해서 오랜만에 전 가족이 다 모일 수 있었습니다. 같이 대화하는 과정에서 한국에서 혼자 생활하는 유진이가 표현은 안하지만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게 됐습니다.


또 아이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선교사 자녀들이 가지는 아픔을 우리 아이들도 똑같이 지니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아이들과 얘기하면서 부모로서 이들에게 죄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이들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어루만져 주시기를 원합니다.


현재 고3인 석준이가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진로를 잘 결정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누나를 따라 한국으로 대학을 가기를 원하고 있는데 한국으로 가는 두려움 또한 같이 지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현준이가 구원의 확신 가운데 주님의 말씀 안에서 신앙생활하는 즐거움을 알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부모나 가정의 환경 때문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예수님을 만나는 경험이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동역자 여러분들의 기도가 저희의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여러분들과 함께 주님께서 맡겨주신 사역을 해 나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어주시는 은혜가 각 교회와 가정마다 차고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 마닐라침례신학교 스텝들과 신학생들 모두 성령충만하도록
- 실력과 영성을 겸비한 교수진들을 보내주시도록
- 신학교 부지 잔금을 약속한 날짜에 잘 지급할 수 있도록
-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준 형제와 한국에서 공부 중인 마이라 자매가 인격적, 학문적, 영적으로 성숙한 지도자로 세워지도록
- 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진이가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도록, 석준이가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진로를 잘 결정하고, 현준이가 구원의 확신 가운데 믿음으로 살도록
- 우리 부부의 건강과 항상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해

이메일 : jdskj@hanmail.net             
홈페이지 : http://mbst.pe.kr
필리핀 정대섭, 김정 선교사

지정 후원 계좌
외환 181-0401157-352   예금주 : 정대섭
마닐라침례신학교 목적헌금
외환 990-007955-335   예금주 : 정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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