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호 지음 / 통독원(땅에쓰신글씨) / 208쪽 / 13,000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범상치 않은 질문 한 가지를 하셨다. “사람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마치 침례 요한, 엘리야, 예레미야 같다고 말했다. 한국교회 성경통독의 권위자인 조병호 목사의 신간 ‘와우! 예레미야 70년’은 사람들이 예수님과 닮았다고 말했던 세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인 예레미야를 집중적으로 통찰해 쓴 책이다.
성경 속 모든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다 쉽지 않은 사역을 감당했지만, 특히 예레미야 선지자는 예레미야 이전의 선지자들과 달리 회개를 촉구하는 메시지가 아닌, 남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70년 동안 바벨로 포로로 끌려가 그 곳에서 노예로 살아야 한다는 하나님의 뜻을 전해야 하는 힘든 사역을 감당해야 했다. 예레미야는 자신의 목에 나무 멍에를 메고, 남유다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이 주시는 나무 멍에를 메라고 말한다. 만약 나무 멍에를 메지 않으면, 나무 멍에 대신 쇠 멍에를 메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저자는 예레미야가 눈물로 호소한 70년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당시 국제 정세인 앗수르와 바벨론, 페르시아 제국의 흐름까지 살펴서 크게 4가지 의미를 풀어낸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