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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교회 사역을 준비합니다

해외선교회 윤정현-이경미 선교사(일본)

지난 고난 주간에는 꽃샘추위에 조금은 쌀쌀한 새벽공기를 맞으며 새벽기도회에 다녔습니다. 부활주일이 지나니 벚꽃이 피어나면서 어느새 만개해 가고 있습니다.
고난 뒤에 있는 영광이라는 것이 이런 것일까 생각됩니다. 고난과 영광, 십자가와 부활이 우리 삶 속에서 동전의 양면처럼 매일 실현되어가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주님의 은혜를 사모합니다.


호카야마 청년의 침례식
본래는 하카타교회에서 부활주일 예배를 드릴 예정이었지만, 호카야마 형제의 바람으로 와지로교회에서 부활주일 예배를 드리게 됐습니다. 이날 호카야마 형제의 침례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와지로교회에 출석한지 일 년정도 됐는데 이날 예수님을 주인과 구주로 영접하고 그리스도인이 됐습니다. 침례에 앞서 신앙간증을 했습니다.


뉴질랜드 유학시절 함께 공부하던 한국인 친구가 자신을 교회로 데리고 갔는데 교회의 한국인들이 따뜻하게 대해주고 자신을 잘 챙겨줬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학 중에 계속 교회를 다니다가 일본으로 귀국하게 됐는데 그 후 기독교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됐고 마침 집 근처에 있는 와지로교회에 찾아오게 됐다는 것입니다. 일 년간 담임인 죠마에 목사님과 성경공부를 하면서 그리스도인이 되기로 결심을 한 것입니다.


그의 간증을 들으면서 그리스도인의 사랑의 실천이 한 사람을 구원에 이르게 하는 소중한 통로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사랑의 실천이야말로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복음전도이며, 제자도의 실현임을 생각게 하는 귀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와지로교회는 이로서 3년만에 한 사람이 침례를 받은 것입니다.


가장 최근(3년 전)에 침례를 받은 자매님이 호카야마 형제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건넸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호카야마 형제가 하루 속히 신앙이 성장하고 성숙해져서 일본교회의 지도자로 세워졌음하는 바람을 갖고 축복하며 기도했습니다. 하카타교회에서 와지로교회로 그동안 몇 차례 소식을 전했습니다만 4월부터 와지로교회에서 하카타교회로 이동해 협력사역을 하게 됐습니다.


자난 3월 18일 신학교를 졸업하면서, 두 번째 5년의 중장기 계획으로서 무목사교회에 부임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회를 이동하는 것도 와지로교회가 일본의 보통교회의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공부가 될 것이라 생각해서입니다.
하카타교회에 있는 동안 선교하러 왔다는 이유로 일본 성도님들의 따뜻한 사랑과 보살핌을 많이 받았습니다. 3년간 참으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교회를 옮겨가는 과정에서 와지로교회가 저희 부부의 교적부를 보내달라고 하카타교회로 송적청원서를 보내면 하카타교회에서는 와지로교회로 저와 아내의 교적부를 보내는 것으로 문서적인 절차를 간단히 마무리합니다.


일본의 교회는 이런 룰을 아주 철저히 지켜서 교인의 이동으로 인한 교회 간의 오해와 시비를 방지하고 옮겨온 교회에서도 교회원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도록 하게하고 있습니다.
호카야마 형제가 침례식 후에 받은 것이 몇 가지 있는데, 꽃다발, 침례증서를 겸한 교인수첩, 신앙서적 그리고 개인헌금봉투입니다. 조마에 목사님이 이것들을 건네주면서 교회의 멤버로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섬길 책임에 대해 강조하며 말해줬습니다. 침례식을 통해서 교회원이 된다는 것, 즉 한 교회의 멤버십을 가진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책임있게 섬기고 예수의 제자로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라는 점을 한 교회의 지체로서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 됐습니다.


나가사키 마미 상
지난해 일년 동안 연세대 어학당에서 한국어 공부를 했던 마미 상이 지난 2월에 공부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한국어 실력을 인정받아 도쿄 디즈니랜드에 취입이 되어 도쿄로 떠나가기 전날,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며 만나자 했습니다. 함께 점심을 먹으며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3년 정도 같이 한국어공부를 하면서 복음을 전하기도 하고 간증을 하며 성경을 이야기도 하면서 마미 상이 복음에 반응하기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일본사회도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취업도 도움이 되는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기는 하지만 복음에 관심을 갖지 못했습니다.


3년간의 공이 허사처럼 느껴졌습니다만 그러나 언젠가 그 마음에 뿌려진 복음의 씨앗이 싹을 o고 열매맺기까지 주께서 일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심고 물을 주는 자는 사람일지라도, 그것을 자라게 하시는 분은 주님뿐이시기 때문입니다. 마미상이 잘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 이번에 침례를 받은 호카야마 형제의 신앙이 성장, 성숙해가고 빛의 자녀로 든든히 세워지도록
2. 마미 상이 도쿄 디즈니랜드에 취업했는데 새로운 생활 적응과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 마미 상 주변으로 복음의 일꾼들을 보내주셔서 마미상이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3. 4월부터 와지로교회로 이동해갑니다. 가족 모두 와지로교회에서 신앙생활이 기쁘고 다음 사역을 준비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도록
4. 지난 3월 18일 3년간의 신학교 공부를 마쳤습니다. 기도와 응원에 감사드립니다. 이 공부를 바탕으로 일본교회를 섬기기에 합당한 영성과 삶의 모습을 훈련해 가고, 다음 스텝을 잘 준비해 갈 수 있도록
5. 여든 다섯의 모친이 치매와 고관절 수술로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모친 마음에 평안과 부친과 형제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도록
6. 4월부터 시작되는 새 학기에 희주(중3)와 시은(초6)가 건강하게 급우들을 섬기는 사람으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사람으로 지혜로운 하나님의 사람으로 잘 자라가도록
7. 아내 이경미 선교사의 한국어 사역을 위해. 기존의 두 곳의 고교와 4월붜 새롭게 후쿠오카 한국교육원에서 한글을 가르치고 됐습니다. 복음의 통로로 축복의 통로로 사용되도록


연락처 blooming3000@hanmail.net  070-7566-0583

윤정현-이경미 선교사 지정 후원계좌 외환 181-0401160-120 예금주 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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