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를 향한 발걸음은
기대 반 설레임 반
새벽을 깨웠다
신안군 천사의 섬
고무신 몇 켤레로 누볐던
고故 문준경 전도사
노두길, 뻘이 드러난 해안마다
기도로 세워진 교회들
증도는 복음화가 백퍼센트 이루어졌단다
그녀가 흘린 피 눈물
신안 앞바다의 영원한 샘이다
붉은 해는 금빛바다에 일렁이고
증도 땅을 밟는 지친 내
영혼, 타는 목마름
갈증을
적신다
생명의 물이다
시인은 故 신영섭 목사의 아내로 남편으로부터 수제자 훈련이 잘 되었다고 칭찬을 받곤 했다는
회고의 詩를 목산 19호에 실었다.
예쁜 부부이시구나! 파주 자유교회를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