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이 주최한 국내 최대 장애-비장애 통합음악회 ‘제13회 밀알콘서트’가 지난 6월 24일 서울 경의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3500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박상현 지휘자가 이끄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윌리엄 텔 서곡”으로 시작된 1부에서는 가수 소향과 피아니스트 신지호,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과 밀알첼로앙상블 날개가 공연을 펼쳤다.
특히 시각장애인인 전제덕과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첼로오케스트라인 밀알첼로앙상블 날개는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과 교감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소통하는 통합콘서트의 의미를 더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소프라노 신델라가 메리 홉킨의 “Those Were The Days”, 유열과 유엔젤보이스가 “사랑의 찬가”로 협연을 펼쳤다.
또한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이자 최근 KBS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활약 중인 배우 권오중이 깜짝 출연해 평소 참여하는 장애인 봉사활동과 장애인식개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전 출연자가 무대에 나와 “행복을 주는 사람”을 노래하기도 했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