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 전국사모회는 지난 6월 13~15일 제9차 연차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신명숙 사모(신태인)을 선출했다. 신임 신명숙 회장은 “행복한 사모를 꿈꾸며 기쁨의 사역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 1년간 회장의 소임을 맡아 섬길 것을 다짐했다.
◇ 회장으로 취임하시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
= 부족한 제가 자랑스러운 침례교회 사모회의 회장직을 맡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하나님께 먼저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부족하지만 임기동안 목회하는 마음으로 사모를 섬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 사모회 회장으로 가장 먼저 추진할 사역이 있다면.
= 사모회가 전여회와 분리해 활동한 지 10년이 넘었다. 그동안 앞서 봉사한 선배 사모들의 헌신으로 여러 면에서 성장하고 발전했지만 아직도 전국의 사모들이 함께 하지 못하는 점이 아쉽기만 하다. 회장단과 집행부가 좀 더 헌신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전국교회에 신뢰받는 사모회가 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 또한 전국지회 조직을 잘 활용해 자주 사모들의 모임을 주관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지회가 조직되지 않은 서울지회 조직을 위해 힘쓰겠다.
◇ 목회 사역의 동역자로 사모의 역할이 강조되는 것이 사실이다.
= 목회자의 아내로 무엇보다 목회자인 남편의 목회 사역 전반에서 목회자가 생각하지 못하거나 살피지 못하는 부분을 살피고 챙겨서 함께 의논하고 때로는 해결하는 역할이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가정 일과 자녀들을 목회 사역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보살피고, 성도들을 상담하고 심방하며 여성 성도들과 소외계층 성도들을 품는 일이 우리의 몫이다. 남편과 함께 동역하는 것, 작은 것부터 실천할 때 가능한 일이다.
◇ 이번 회기 주요 사업들이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 전국사모회는 총회 후 행사에 대한 평가회를 시작으로 사모회 커뮤니티 모임인 밴드 1주년 기념행사, 여의도 총회 직원들에게 식사대접을 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8월 8~9일 정읍할렐루야교회에서 안나회 행복수련회를, 9월 26일부터 2주간 미주사모회 초청 미주지역 방문, 침례신학대학교 장학금 전달 등을 진행된다. 또한 지역별 영성세미나도 꾸준히 개최할 예정이다.
◇ 총회와 개교회, 지방회에 요청할 사안이 있다면.
= 침례교 총회를 비롯해 많은 개교회들이 사모회 사역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배려해 주신 것을 기억하고 있다. 이번 연차총회도 17개 지방회가 후원 협력하고 적잖은 교회들이 물심양면 지원했다. 목회자의 동역자인 사모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같은 처지에 있는 목회 동역자만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의도하는 일이 아닌 자발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먼저 챙기는 사모회가 될 것이다. 1년의 한 번 기도와 후원이 목회자의 동역자들을 생각해 줄 수 있는 기회임을 기억하고 함께 동참해줬으면 한다.
◇ 마지막으로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 목회를 하며 우리 사모가 감당해야 하는 짐이 무겁고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는 일도 사람의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일이기에 더욱 주님의 뜻을 구하고 기도하는 이가 바로 사모임을 얘기하는 분들도 많다. 교회에서 기도의 사람이라면 단언컨대 목회자 사모이지 않을까 싶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믿음으로 기도하고 순종하는 우리에게 좋은 열매들이 많이 맺어질 것이라 믿는다. 그 행복한 동역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해줬으면 한다. 우리는 바로 교회의 행복자임을 선포했으면 한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