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희 지음 / MDBooks이레 / 303쪽 / 16,000원
돈과 학위, 가족, 젊음, 경험 등이 남들보다 좀 높게 평가되는 것으로 이뤄져 있으면 자기는 그만큼 행복하고 복받은 사람이라고 여기고 그렇지 못하면 불행한 인생이라고 판단하며 살아간다. 그래서 인지 어디를 보아도 모두들 부자가 돼야겠다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심지어 신앙에서조차 번영은 목적이 되어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
저자는 소유가 복된 일의 매우 작은 부분일 수 있지만 소유 자체가 복일 수 없다. 누구에게나 주어져 있는 시간, 살고 있는 공간도 그 자체가 복이 아닌 그 모든 것에 대한 복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소유가 소유에 대한 복으로 승화되기 위해서는 삶의 태도에 대한 복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삶에서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느냐는 그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삶의 태도를 어떻게 가지는 것이 삶의 태도에 대한 복이지를 설명한다. 바라는 일들의 성취보다 삶의 태도에 대한 복을 원하라는 것이다.
성공을 향한 열망으로 가득한 시대 속에서 무엇이 성공인지, 무엇이 복인지에 대한 생각을 갖게 하는 이 책은 퇴색되어 있던 기독교의 가치관과 판단의 기준을 분명하게 잡아주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