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하는 것! 참 쉽다. 특히나 요즘은 인터넷, 스마트 폰 안에서 내 ‘말’을 얼굴은 가린 채 뱉는 것도 자연스러워졌다. 그래서인지 책임감 없이 때론 무자비하고 무성의하고 막말을 일삼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유명인사, 연예인들의 자살의 이유가 인터넷 댓글로 인한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악성댓글 방지를 위해 정부까지 나서서 단속하고 있다.
우리의 ‘말’, ‘언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 볼 대목이다. 사전적 의미로 언어란 일반적인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의미를 가진 기호의 체계를 말한다.
어떤 학자는 언어에는 각 인력과 견인력과 성취력이 있다고 한다. 즉 말을 하면 우리 뇌 속에 각인되고 그 각인된 말은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간다는 것. 결국 우리가 한 말대로 성취가 되어버린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말씀으로 오셨다. 예수님의 영원한 존재 방식이 말씀, 로고스이다.(요1:1-3)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신 하나님은 인간을 언어적 존재로 창조하셨다. 따라서 언어란 인간의 단순한 의사소통의 도구일 뿐만 아니라 존재와 사상의 집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특히 크리스천은 생명의 말을 해야 한다며 하나님은 생명의 하나님이기 때문에 우리는 생명 언어, 생명의 말을 할 때 삶의 변화와 축복이 찾아온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생명의 말을 무엇이며 어떤 삶의 변화와 그 축복은 무엇일까?
생명의 말은, 언어로는 △축복 언어 △격려, 칭찬 언어 △화목 언어 △위로, 희망 언어 △긍정, 믿음 언어 △사랑 언어 △감사 언어 △온유 언어 △덕의 언어 △감성 언어 △진실 언어 △겸손언어 △창의 언어 등이다. 이 언어들을 뱉어야 내 삶 또한 그 언어처럼 변화된다.
또 축복을 받는데 그것은 첫째 브라카 즉 하나님의 유일하심, 존귀, 위엄과 영화로우심 등을 송축하고 찬양하는 것이며 둘째 아쉬레이 즉 하나님이 함께 하신 다든지, 기도응답을 받는다든지, 건강, 마음의 기쁨, 평화, 물질 축복, 승진, 사업, 성공, 형통, 승리 등을 말한다. ‘생명의 말을 나누고 이 축복을 누릴 수 있다’는 달콤한 보상이 오늘부터 당장이라도 실천하고 싶게 만든다. 그러나 생각보다 이 일이 쉽지 만은 않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혀도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먼저 우리의 입에 의도적으로 재갈을 물리는 훈련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약 3:3) 불평하고 원망하고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말을 하고 싶어도 참아야 한다. 남을 흉보고 수군거리며 공격하는 말을 하고 싶어도 참아야 한다. 재갈을 물리고 절제해야 한다.
두 번째로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의 도우심을 우해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 입술의 파수꾼을 세워 주셔야 한다.
세 번째로 항상 주님과 교제하고 대화하며 순간순간 생명을 선택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태초 에덴동산에도 뱀(사탄)의 유혹-선악의 판단-이 있었는데 우리는 오직 주님과의 교제를 통해서만 생명을 선택을 할 수 있는 존재이다. 주님과의 깊은 교제가 생명의 말을 하게 되는 것이다.
네 번째 주님을 왕으로 모시고 성령의 지배를 받고 살아야 한다. 세상의 왕 앞에서도 함부로 말 못하는데 주님이 내 안에 왕으로 존재하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더럽고 추한 말을 할 수 있을까?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생명 언어의 중요성과 능력을 깨닫고 가치 있는 존재요 축복된 사람으로 변화되기를 간절하게 기대해 본다. 훈련을 통해 성령의 지배아래 생명의 말, 축복의 말, 창의적인 말을 할 수 있는 그래서 나와 내 이웃에게 향한 하나님 사랑을 나누고, 살리는 생명언어가 풍성해 지길 소망한다.
/ 이한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