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사진)가 지난 9월 13일 오전 8시(현지시간) 미국 유엔(UN) 대연회장에서 제31회 유엔국제조찬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동양인이 유엔국제조찬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은 김장환 목사가 최초다.
유엔 산하 재외공관장교류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기도회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 오준 미국 대사 외 세계 각국의 대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장환 목사는 “한 사람의 힘(The Power of One Preson)”(요1서 4:11)이란 제목으로 윈스턴 처칠과 나이팅게일 등 역사 속 인물과 성경 속 인물을 예로 들면서 “한 사람이 문화, 지리, 인종, 사회를 초월해 큰 영향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김 목사는 반 유엔사무총장의 은인으로 알려진 리바패터슨 여사를 언급하며 “1962년 미국 적십자가 주최한 외국인 학생 미국방문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땅을 처음 밟았던 반 총장이 8일간 패터슨 여사의 집에 기거하며 그 시간을 계기로 유엔 사무총장이 됐다”면서 “한 사람의 친절은 위대한 지도자를 만들고 따뜻한 격려를 전하는 위대함을 갖고 있다. 한국 전쟁 당시 하우스 보였던 작은 소년을 미국으로 초대해 가르치고 돌봤던 고 칼파워스 상사에게 받았던 희생적인 사랑을 통해 나 자신도 변화받고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곳에 달려가고 있으며 나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또 다른 인생들을 세우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본문 말씀을 언급하며 “당신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가 그곳에 있다.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도 하나님께서 사랑받은 자로서 마땅히 서로 사랑해야 한다. 무심코 지나치지 말라”고 당부하며 말씀을 맺었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