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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준비하는 믿음·통찰력·사명

다시, 사명이다


최윤식, 최현식 지음/ 생명의말씀사 / 280쪽 / 15,000원


-뭣이 중헌디!
한 인문학 강사가 “요새 사람들은 미래(노후)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앓는 중”이라고 말했다. 가장 선호하는 장래희망이 공무원이고 빌딩, 상가 주인이란다. 어린이부터 청년 또 은퇴를 앞둔 이들 조차에게도 안정된 삶을 똑같이 꿈꾸고 있다. 그래서 다들 안정된 미래의 보험을 만들고자 오늘도 스펙을 찾고, 만들고 한편에는 좌절로 인해 우울과 무기력으로 하루를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크리스천 청년들도 교회에 잘 다니기만 하면 번듯한 직장에 쉽게 취직할 줄 알았을 것이다. 사명은 선택인가? 한때는 한국교회에도 어디를 가든 소명을 강조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나님이 개개인에게 주신 사명을 깨닫고 사명을 붙들고 살아가자!’는 외침이 곳곳에서 일어났고 많은 크리스천들이 사명선언문을 작성해 성경책 사이에 꽂아 놓거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지침들을 마련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지금은 사명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은 선택의 문제라고 여기게 됐다.

사명은 있으면 좋은 것이지만, 없어도 큰 문제가 안 된다는 식이다.
위기의 크리스천들에게 해답은 무엇인가? 저자는 ‘다시 사명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사명을 버린 인생은 하나님께 책망을 받는다는 것. 사명을 버리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자녀답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한 일이다. 크리스천이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은 달라야 한다. 성경에서 해답을 찾고 성경이 제시하는 방법대로 위기 돌파를 시도해야 한다. 성경이 제시하는 해답은 세 가지 즉 믿음·통찰력·사명이다. 하나님을 믿으라는 말은 무작정 하늘만 쳐다보고 있으라는 말이 절대 아니다. 이 땅이 하나님의 통치아래 있음을 고백하는 것이다.

내 방식이 아닌 하나님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결단이 바로 믿음인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주는 해답이 곧 하나님이 주시는 해답이라고 고백하며 믿음의 선진들처럼 현실과 미래를 객관적으로 직시하고 위기든 기회든 하나님을 믿고 돌파하는 믿음을 가지고 담대히 나아가야 한다.
깨어 있으라! 미래를 직면하는 크리스천의 필수 역량은 통찰력이다. 성경은 고난과 환란을 예언할 때 천국과 심판을 경고할 때 언제나 “깨어 있으라”라고 조언한다. 곧 기도하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동시에 세상의 변화를 통찰하라는 말도 된다. 세상의 변화를 통찰해야 무엇을 기도할 것인지 주님이 다시 오실 그날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명이다. 사명은 믿음의 눈으로 시대변화를 올바로 통찰한 후에 자신이 할 일을 찾아 지혜롭게 완수하는 것! 사명은 믿음과 통찰력 위에 세운 집과 같다. 


-네 나이가 어때서!
주로 사명을 강조할 때도 청소년기와 청년기 정도다. ‘무엇을 해서 먹고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는 순간부터 사명을 어린 시절 한때 품었던 꿈 정도로 치부하고 곧 잊어버린다. 부모가 돼서 사명이라는 주제를 접하면 ‘이것은 우리 아이들이 들어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우선 떠오를 뿐이다. 아브라함은 25년, 요셉은 13년, 모세는 80년간 훈련을 받았다. 여호수아는 94세에 지도자가 됐다. 사명에는 나이제한이 없다. 단 훈련기간이 있다! 이 책은 저자가 활동하고 있는 미래준비학교를 중심으로 사명 훈련을 소개하고 있다. 사명훈련은 하나님, 세상, 나에 대한 심층탐구다. 당신의 사명을 찾는데 혼자가 어려울 때 이 책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하는 것을 추천해본다. 이 책은 저자의 노하우와 코칭을 통해 당신의 사명을 좀 더 객관화하고 적용할 것을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 이한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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