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풀리는 자녀의 비밀 유 하워드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72쪽 / 13,000원
자녀를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일맥상통하다. 어느새, 자녀교육이 우상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학부모들은 자녀 교육이 자신의 인생 전부라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릴 때 영재라는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가? 우리는 언론 매체와 방송 등을 통해 “신동”이라는 소리 들으며 자란 아이가 성인이 되어 그다지 특출한 인생도 아닌, 오히려 스스로 불행하다 여기며 살고 있다는 소식을 종종 듣곤 한다. 반면에 과거에는 평범하거나 오히려 부족해만 보였던 아이가 성인이 되어 성공적인 삶을 산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저자는 23년간 미국과 한국에서 기독교 교육현장과 사교육현장을 넘나들며 초·중·고등학생들과 함께 하는 과정에서 서른 넘어 더 잘 되는 아이들을 관찰하고 목격했다.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 풀리는 자녀의 비밀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미국과 한국의 교육 현장을 두로 경험한 그는 균형 잡힌 시각으로 한국 교육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예리한 통찰력으로 우리 자녀들의 학업, 인상, 신앙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신약성경의 정수 로비 폭스 캐슬맨 지음 / 정준영 옮김 / CLC / 208쪽 / 12,000원
수많은 성경 공부 교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번 책은 본문 중심으로 신약성경을 연구하고 적용할 수 있는 핵심 내용과 메시지, 실전적인 적용거리를 12주 과정으로 풀어낸 성경경부 교재이다.
저자는 신약성경의 기본 사항인 예수 그리스도와 삼위일치에 대해 특별히 염두해 두고 이 교재에 반영하고 집필했다.
신약의 중심인 예수 그리스도를 배우고 익혀야 주님의 제자로 주님을 따를 수 있기 때문이며, 삼위일체는 신약성경에서 하나님을 계시하는 데 있어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이에 1부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초점을 두고 2부는 세상에서의 교회의 사명에 있어서 성령의 인격과 사역에 초점을 뒀다.
3부는 하나님 나라에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은 먼저 성경 본문을 읽고 “성경공부 가이드”에서 제공된 질문에 답하며 성경 내용을 스스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읽을 거리”에서 해당 본문에 대해 자세한 설명으로 심화된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청현재이 붓펜성경필사 청현재이 문화선교회 / 섬김과 나눔 / 29,000원
요즘 기독교 서점에 가면 한켠에 필사도서 코너가 마련되어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최근 디지털 시대에 들어와서 세상에서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생활에서 벗어나 안정감을 느끼고 따뜻한 위로를 경험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필사 도서에 대한 관심도 높이지고 있다. 청현재이 캘리그라피 문화선교회(회장 임동규)는 기독교인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붓펜 캘리그라피의 체계적인 학습으로 직접 성경말씀을 쓰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깊은 말씀의 은혜를 느낄 수 있는 캘리그라피 교본을 출간했다.
이 책은 붓펜을 다루는 기초 단계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쓰는 문장 단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캘리그라피 붓펠 성경필사를 배울 수 있으며, 초신자는 물론 직분자, 목회자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성경 필사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하나님과 깊게 교제하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독교인의 성경필사 생활화를 목적으로 제작됐다. 손으로 쓴 필사는 글에 집중하게 되고, 더 깊이 생각할 수 있어 오래 기억에 남는 효과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필사, 특히 성경필사는 성경말씀을 필사하며 그 말씀에 집중하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를 깊게 체험할 수 있다.
평신도를 위한 쉬운 로마서 양형주 지음 / 브니엘 / 392쪽 / 16,000원
로마서는 역사 속에서 위기 때마다 쓰러져가는 교회를 구한 핵심서였다. 일찍이 로마서는 성 어거스틴의 망가져가는 삶에 강력한 폭발력을 발휘해 그를 변화시켰다. 이로 인해 유럽교회는 심원한 변화를 경험했다. 중세의 로마 가톨릭이 복음을 떠나 부패했을 때 루터는 로마서로 가톨릭 진영에 정면으로 돌파했다.
로마서의 위력은 20세기에 들어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유럽 신학계가 온통 자유주의와 인본주의로 물들었을 때, 독일을 신학자 칼 바르트는 자유주의자들의 사상에 물든 기독교 진영에 로마서를 들고 나왔다.
이처럼 로마서는 교회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마다 위기를 돌파하는 해결서의 위력을 여지없이 발휘했다. 이 책은 은혜로운 예화나 삶의 간증보다는 로마서 본문이 의미하는 본뜻을 이해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했다. 예화도 가능한 본문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한정했다. 본문의 흐름과 구조, 더 나아가 본문에서 사용한 헬라어 단어의 본래 뜻과 구약적인 배경까지도 깊이 있게 살피고자 했다.
또한 로마서가 기록된 1세기의 로마시대의 배경도 함께 담았다. 하지만 이러한 탐구가 자칫 지루하고 우리와 상관없는 이야기처럼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기에, 가능한 전문적인 용어를 배제하고 로마서를 오늘날의 시대적인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 지를 모색하려고 했다.
/ 이송우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