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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여 빛을 발하라!

사회 전체적으로도 한국교회 현장 목회자들에게도 2016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했다.

국내외적으로 크고 작은 사건이 끊이지 않았고 한국교회 안팎에서도 터져 나온 크고 작은 일들로 내우외환에 시달리면서 이를 감당하느라 고군분투한 한해였다. 한국교회가 올 초부터 지금까지 할랄식품 단지 조성 등 이슬람 문화의 확산과 이단·사이비, 반동성애 문제 등에 공동 대처하고, 저 출산 문제나 사회복지·평화통일 등 여러 사회적 문제들에 대해 큰 꿈과 관심을 가지고 시작했으나 교회와 사회와 원활한 소통까지는 그 한계를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목회 생태계와 교회 환경, 교회갱신과 부흥, 한국교회의 연합과 다음 세대 사역 등의 당면 과제에 대해서도 성도와 교회들이 연대하고 공동으로 대처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공유했으나 이 또한 분열과 공명심 등으로 인해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현재 대한민국은 미···일 등 한반도 주변 열강의 자국보호 우선 정책에 수출전선에 먹구름이 깊게 드리워져 있다. 또 북한의 핵에 대응하기 위한 사드 배치 문제 등으로 우리사회는 남남갈등이 증폭되고, 중국과도 위험한 줄타기 외교 관계가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다. 이 틈을 노린 일본은 미국과 여론의 전폭적인 지원과 지지에 힘입어 군비 확장에 나서고 있어 한반도 주변정세는 100년 전 상황을 그대로 재연하고 있다. 세계정세가 이렇게 총성 없는 전쟁에 돌입한 상태인데 지금 우리나라는 대통령 탄핵과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촉발된 국내외의 불안정한 정국이 세밑까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대한민국의 보수 세력은 중심을 잡지 못해 당이 해체될 위기까지 이르렀고, 국민의 뜻을 대변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야권은 아전인수식 왜곡 해석이 도를 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많은 국민들은 야권연대라는 이름도 당리당략적 목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민의 뜻은 오직 대통령 병에 걸린 정치인들에 의해 각각 달리 해석된다.


 다시 말해 정치 모리배들로 인해 국민들은 목자 잃은 양처럼 헤매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한국교회는 예언자적 목소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을 회개하고 밑바닥에서부터 가난한 마음으로 인내와 절제와 기다림과 믿음을 가지고 새로운 나라를 일으킬 수 있는 기도운동을 전개해나가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기도하는 개인과 가정, 그리고 국가는 결코 망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혼란한 대한민국을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잘 다스리고 특별히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본을 보여주기를 기대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또한 불공정과 불평등의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꿔, ‘공정하고 평화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그 디딤돌을 놓아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2017년은 그리스도인에게 특별한 한해다. 사실 침례교회는 장로교 등 주요교단에서 생각하는 것처럼 ‘500주년에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다시 말씀으로국민을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인도해야 할 때라는 데에는 크게 동감하고 있다.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기억 속에 좋지 못한 추억도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 생각해 보면 성도들이 성숙되고 발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의미가 있었음을 깨달았으면 한다. 우리가 2016년 한해를 마감하며 좋지 않은 감정과 기억들은 빨리 잊어버리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밝아오는 희망찬 새해를 위해서라도 좋지 않은 기억과 분은 하루 빨리 정리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우리는 반기독교 세력이 기승을 부리는 이때 주님의 복음을 명확하게 선포할 수 있도록 내가 섬기는 교회에서부터 기도운동을 다시 일으켜 주기를 간절하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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