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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적응 사역에 집중한다

해외선교회 강안드레-이루디아 선교사(M국)

샘배노
하나님의 평강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들과 후원자님들께 감사의 안부를 전합니다. 오늘도 한국에서 기억해주시고 기도와 격려의 손길을 보내주시는 힘으로 잘 살아내고 있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며 교회와 후원자님들을 위해 매일 새벽, 두 손을 모읍니다.


M국에서의 생활
우리 가족은 현지 적응과 이곳 현지인들의 문화와 생활을 익히는 것에 주력하며 보냈습니다. 이제 시장에서 제법 깎아 달라는 말도 하고, 택시를 타면 가고자 하는 곳을 말할 수도 있게 됐습니다. 지금은 평균이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겨울이 시작됐습니다.
석탄을 매일 때서 매연이 자욱해 숨쉬기도 곤란할 지경입니다. 그러나 현지인들에 의하면 아직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과연 M국의 진정한 겨울은 어떨 것인가 기대하며 그마저도 감사로 즐길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아직 3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무언가 빨리 시작해야 할 것만 같은 조바심이 일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조급하게 마음먹으면 결코 되지 않는 일임을 알기에 지금 이 수준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조금씩 해 나가고 있습니다.
중앙회사에서 함께 하고 있는 교원의 방주 지사가 얼마 전 주일학교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일들을 함께 도우며 매주 교사들을 집으로 불러 함께 식사하며 격려하고 조언도 하며 교제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기서 지도자가 되려고 하는 신학생, 박벤드 형제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후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그저 전달자입니다. 모두 후원자님들의 힘으로 가능한 일입니다.
지난 10월 말에는 이곳에서 함께 협력하는 선생님들과 4박 5일간 수도에서 12시간 거리(왕복 2,000㎞)에 있는 교회들과 수도 근교의 교회들을 돌아보고 왔습니다. 열악하지만 자기 삶의 자리에서 믿음을 지키며 살고 있는 현지인들을 만나면서 많은 은혜와 도전의 시간이었고, 그 여정 가운데도 주님은 구원이 필요한 손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구령의 기쁨을 맛보게 하셨습니다.


130년과 25년
요즘 M국에 정치적 상황이 바뀌면서 최근 몇 분의 선생님들이 추방당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여전히 이곳 M국은 현지인과 외국인이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불법이라 해 여러 제제와 압력을 가하곤 합니다. 그래서 주의를 하고자 저희 가정도 몇 주째 현지인 교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집에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낙심이 되고 이해가 되지 않기도 하지만 어느 선생님께서 한국은 130년의 복음의 역사가 있지만 M국은 이제 겨우 25년이라고 하시면서 아직 몽골에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 무한한 가능성에서 희망을 봅니다. 저희 가정이 그 역사의 현장에서 마음껏 쓰임 받을 수 있기를 기도부탁드립니다.
저희 가정을 위해 두 손 모아 주신 모든 후원자님들께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좋은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기도제목
1.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주님과 더욱더 친밀한 교제를 이루도록
2. 현지 상황이 안정화되고, 그 분의 마음을 품고 현지인을 더욱더 사랑할 수 있도록
3. 현지어를 배우는데 지혜와 명철을 주셔서 탁월한 복음 전도자가 될 수 있도록
4. 매서운 M국의 첫 겨울을 온 가족이 건강하게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지정 후원 계좌 KEB하나은행 990-018691-457 예금주 강안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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