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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해외선교회 박철규-김경희 선교사(우크라이나)

 

 감사와 사랑으로 시작했던 2016년을 마무리하면서 할 수 있는 고백은 바로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행한 일로는 아무 것도 자랑할 것이 없지만, 주시는 은혜들은 자랑할 것이 많은 한 해였습니다. 작은 센터의 한 공간을 수리했고, 사무실 겸 집회 공간으로 사용하게 됐습니다.

첫 번째 작은 방주라는 교회와 어린이 복지 기관을 시작했습니다. 작은 무리들이 모이지만 참 재미있습니다. 주일학교 예배와 한글학교도 공식적으로 시작했고, 은혜를 주셔서 함께 예배하는 가족과 동역자들도 생겼습니다.

 

두 번째는 시골마을에서 시작했던(플래체스카) 방과후 수업이 계속해서 확장되어 가면서 아름답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모여드는 아이들을 수용할 공간이 없어서 함께 기도 중에 있습니다.

세 번째는 가정 세우기 운동과 더불어 기도, 성경읽기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한국의 ‘One Body’에서 진행하는 ‘Bible Time’의 유럽 책임을 맡아 성경을 보급하며 읽게 하는 운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땅에 뿌리를 내리고 영양분을 빨아들이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하늘(말씀)에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자라게 하는 원리입니다. 우리의 모든 기준은 성경에 있고,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승리할 수 있음을 알기에 매일매일 성경을 펴고, 읽자는 운동입니다.

 

 2017년 한 해는 이 사역에 중심을 두고 우크라이나 가정을 세워가고, 뿌리 옮겨심기 운동을 해야겠다는 감동을 주셨습니다. 태권도 사역과 고아원, 학원(학교)사역 등은 변함없이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역들과 더불어 손발이 되어줄 귀한 사역자들을 허락해 주셨습니다(나스타, 비카, 사무일). 사무실에 출퇴근을 하며 저희 일을 돕고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2017년은 여러분과 나눌 열매들이 더 생기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른 소식과 기도제목들은 선교편지를 통해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혼자 할 수 없기에 하나님은 저에게 귀하고 귀한 여러분과 교회 가정들을 붙여주셨습니다. 때문에 2016년 한 해 동안도 잘 달려왔습니다.

다시 한 번 최고의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17년도 변함없는 여러분의 기도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저희 가정을 맡겨 드립니다.

이제는 한 계단을 올라서야 아이들보다 커 보입니다. 저희 집에서 엄마가 제일 작아졌습니다. 큰 딸 시온이가 빠져서 썰렁합니다. 저희와 함께 머물지만 여러분의 자녀입니다. 하나님과 여러분이 함께 키워주셨습니다.

뿌리를 하늘에 두고, 하늘의 열매를 맺으면 살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저희 가정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복되고 행복한 새해 되세요.

 

박철규 선교사 지정 후원 계좌

KEB하나 990-018691-165 예금주 박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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