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교육으로 전도의 열매를 맺다

해외선교회 고현묵-변성희 선교사(파라과이)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북반구의 나라들이 추운 겨울을 지나는 동안 남반구에 속한 남미의 파라과이는 명성(?)이 자자한 뜨거운 여름의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 무렵부터 시작된 한국의 안타까운 일들은 이곳에서도 관심 있는 뉴스거리로 자주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되는 모든 과정들에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이 되고, 이념의 대립으로서가 아니라 진정한 가치를 회복을 위해 한국 사회가 변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기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넘쳐나고 다양해져가는 세상의 여러 이슈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의 궁극적인 관심의 주제가 되어야할 하나님 나라를 위한 복음의 진전에 대한 소식을 여러 후원자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학교 종업식과 교실의 신축

처음에 문맹 퇴치의 목적과 1개 반의 유치원으로 시작한 사역은 지난 2014Pepe Semilitas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정식 유치원으로 진전됐고, 지난 20162월에 초등과정 1학년의 입학으로 현재 연령별 유치원 3개 과정을 포함한 본격적인 학교로 발전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12월 초 종업식으로 첫 1년 과정을 마치며 여름방학을 시작했고 이제 오는 2월 중순 새로운 학년의 개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1학년 학생들이 올해 2학년으로 진급하는 것에 더하여 올해에는 새롭게 3학년까지 등록을 받게 되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모든 과정을 포함하는 학교가 됐습니다.

이번 학기에 시작될 3학년 과정을 위해 필요했던 이번 교실의 신축 비용 6,500불 중에 익산의 김신자 권사님을 비롯해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분의 후원으로 2,500불이 마련되어서 지난 연말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고, 워싱턴 성광교회의 3,000불 후원으로 개학 직전인 오는 210일 경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도의 열매

교회를 통한 학교 사역을 본격화하려는 과정에서 우리가 이 일을 하려는 이유와 목적을 새롭게 정립했던 일이 있었고 그 내용을 지난해 10월 소식지를 통해 여러분과 공유했었습니다. 그 중에 교회가 사역할 구체적인 현장의 제공이라는 첫 번째 항목에 당연히 전도의 목적이 포함이 됩니다. 그 열매로 지난 1211일 주일에 침례를 받은 13명 중의 6명이 학부모들 중에서 복음을 받아들여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고, 침례를 받고 교회의 회원으로 등록을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학교 수업이 끝난 오후와 저녁 시간에 비게 되는 학교 교실을 활용해서 개설이 될 다양한 교육 과정들을 통해 보다 많은 영혼들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되고, 그래서 2017년에는 더 많은 영혼들이 교회의 여러 사역들을 통해 복음을 듣고 받아들여 주님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전의 중요한 두 경기가 지난해 연말을 시작할 무렵에 있었습니다.

파라과이와 페루의 경기에서 홈팀인 파라과이가 4:0로 졌고, 메시가 뛴 아르헨티나 역시 홈팀이었던 브라질에 3:0으로 지고 말았습니다. 같은 시간에 중계된 두 경기를 채널을 돌려가며 시청하는 중에 한 가지 재미있는 현상을 보았습니다. 자국 팀의 경기를 중계하던 파라과이 아나운서는 시종일관 특유의 빠른 속도와 긴장된 톤의 음성으로 중계를 했던 반면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라는 빅게임을 중계하던 채널의 아나운서는 타국 팀끼리의 경기였던 때문인지 성의 없어 보이는 맥이 빠진 음성으로 중계하며 경기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날의 두 경기와 그에 대한 상반된 중계 내용을 시청하면서 우리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여러 모양으로 주님을 증거 하며 살 때 다른 나라의 경기를 중계하던 그 아나운서와 해설자처럼 아무런 감정이나 열정도 없이 단지 객관적인 사실만 나열하면서 경기의 긴박감이나 생동감을 약화시키는 일이 있지는 않은지, 그래서 복음의 능력과 생명을 약화시키는 일은 없는지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변치 않는 마음과 열정으로 우리가 받은 복음, 우리가 얻은 구원을 힘써 표현하고 전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2017년 첫 소식을 마무리 합니다. 하나님의 풍성하신 은혜가 이 한 해 동안에도 모든 후원자님들과 교회들에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필요했던 교실 하나가 신축 되어서 3학년까지 수용하게 됨을 감사합니다.

2. 교회가 학교를 운영할 때 전도와 복음적 인재 양성이라는 목적을 성실히 수행하도록.

3. 알따르 파밀리아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217일부터 부에노스에서 있을 지부 모임이 중남미 선교의 현황과 선교의 절실한 필요성을 새롭게 인식 하는 전환의 계기가 될 수 있기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고현묵 선교사 지정 후원 계좌

KEB하나 181-0401155-120 예금주 : 고현묵



배너

총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