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회장 채의숭)가 지난 3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D홀에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을 비롯해 2500여 명의 정관계 인사 및 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땅을 회복하여 거룩하게 하소서”(호6:1)란 주제로 열린 이날 기도회는 G&M글로벌문화재단의 오디오 드라마 시연을 시작으로 △국가지도자들을 위해(박경배 목사) △한국교회 갱신을 위해(유병용 목사) △한국교회 다음세대를 위해(장창수 목사) 각각 기도했다.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입장과 함께 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채의숭 장로의 사회로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홍문종 의원의 개회사, 김진표 의원의 개회기도, 정근모 장로와 이광자 전 서울여대 총장의 성경봉독, 솔리데오합창단과 익산장로합창단, 의정부장로합창단의 특별찬양이 있은 뒤,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가 “사방에 욱여쌈을 당할 때”(시3:1~8, 고후 4:8~10)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성진 목사는 설교를 통해, “우리나라의 형국이 사면초가의 위기에 놓여 있다. 인생을 살다보면 이와 같이 사방에 욱여쌈을 당할 때가 있다”면서 “아무도 도울 이 없고 사방에 조롱하는 무리들이 둘러싸여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 때가 하나님을 만날 때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축사를 전한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은 “지금 우리나라 안팎의 상황은 아시는 바와 같이 매우 엄중한 때이다. 기독자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이러한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조속한 국정안정을 이루기 위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빌4:6의 말씀처럼 기도의 힘을 믿으며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도해 나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배숙 의원,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이 △대한민국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한국교회 개혁과 갱신을 위해 각각 기도했으며 강국창 장로가 “국가 기도의 날” 공동 기도문을 낭독했으며 이정익 목사(신촌성결 원로)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 최치영 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