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사는 영원의 힘 / 케네스 보아 지음 / 요단 출판사/ 332면/ 17,000원

오늘을 사는 힘은 무엇인가? 어제의 잘 차려진 식사로, 지난 밤 즐거웠던 데이트(관계), 지난 날 노력을 입증해줄 명예 등의 이유로 당신의 오늘 아침은 상쾌했고 따라서 유쾌하게 오늘을 시작하는 힘인지. 혹은 인생이 희락(喜樂)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어제의 헤어짐과 아픔과 예상치 못한 고난의 경험이 당신의 오늘은 비애(悲哀)하게 시작하게 했는지.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시작이 ‘영원한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이 세상을 보는 눈과 사는 방법은 영원한 관점이라는 것. 개개인에게 겪는 외부의 환경 때문에 각자의 오늘이 맑음과 흐림이 아닌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와 꿈, 계획을 발견해 이 땅에서 교회와 사회,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영적 원동력을 제공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오늘의 사는 힘은 그리스도인들이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계획에 동참하는 것이다.

선하시고 인자하시며 거룩하신 하나님께 우리의 인생에서 예상치 못한 고통과 고난의 시험을 재구성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그리스도인에게도 피할 수 없는 현실의 고난과 고통의 인생에서 울부짖거나, 고통이 당연하다고 낙담해 숨어버리거나 반대로 하나님을 향해 욕을 해 댄 다면 그리스도인의 시험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비참해질 것이다. 이 책은 영혼에 힘을 복독케 하는 강장제이며 탄탄한 성경적 통찰력을 알려준다. 저자는 역사, 대중문화, 전기, 철학, 그리고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오가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여정을 왜 해야 하는가?’라며 궁극적으로 모든 삶의 영역에서의 여정이 인생의 근본적인 질문과 씨름해야 한다고 권했다.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왜 여기에 있는가?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온전하게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영원한 관점으로 답을 해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현실에 기반 한 인생의 근본적인 문제와 삶의 실마리를 제공받고 자신의 사는 이유와 목적에 자각하여 삶의 소망을 품기를 기대해 본다.

저자는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강연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관계전도 및 제자훈련, 리더십 분야의 권위자로 국내서도 꽤 알려져 있고 사랑을 받고 있다. 저자는 리플렉션 선교회(Reflections Ministries)를 설립해 예수의 생명을 사람들이 재생산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케이스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달라스 신학대학원 신학석사(ThM), 뉴욕 대학교 철학박다(PhD)와 영국 옥스퍼스 대학교에서 철학박사(DPhil)학위를 받았다.

/ 이한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