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저작권협회(KCCA, Korean Church Copyright User Association)는 지난 2월 19일 삼일교회에서 지난 1월 18일 한국폰트협회와 계약한 교회폰트패키지의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교회폰트패키지(CHP, Church Font Package) 는 교회에서의 폰트저작권해결을 위해 교회에서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는 교회폰트패키지이다.
이로써 그간 교회에서 많은 저작권문제가 되어 왔던 폰트저작물에 대한 완벽한 해결책이 마련됐다. 폰트 저작물은 여타의 저작물과 달리 디바이스별로 라이슨스의 구매가 요구되고 있어, PC에서의 사용을 위하여 정품을 구매했다 할지라도 인쇄, 출판, 웹사이트, 방송자막, eBook 등의 사용목적에 따라 각각 별도의 라이슨스를 재 구매해야 해서, 교회로써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표적인 저작물이었다. 허나 이번 교회폰트패키지의 제작으로 교회에서는 비영리목적으로는 용도에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사용할수 있게 된다.
교회저작권협회는 이일을 위해 지난 2012년 7월부터 폰트협회와 협의를 시작해, 11월 MOU를 체결하고, 각 교회의 디자인 및 인쇄, 방송을 담당하는 실무진들이 모여 수천의 폰트체 중에서 교회의 사용에 적합한 폰트체를 선정하고, 협의를 거쳐 계약에 이르게 됐다.
교회폰트패키지는 협회소속 14개 폰트사의 대표적인 서체 600여체로 구성돼 교회에서 각 용도로 사용하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교회담당자의 이야기다. 해당패키지는 교회저작권협회를 통하여 회원교회에 무료로 제공되며, 교회외의 기독단체는 협회로부터 별도로 구매할수 있다.
협회는 교회에서의 바른 저작권인식과 저작권문제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전국교회순회교육를 실시하고 있던중 2월19일 서울지역에서의 설명회 중에 첫 교회폰트패키지를 회원교회인 삼일교회에 전달했다. 협회는 미자립교회를 지원하기로 하고, 작은교회세우기연합과 협력하여 우선 1,000곳을 선정한후 해당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