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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시대를 사는 이 시대 교회를 향한 마지막 메시지

김광수 교수 은퇴 기념 ‘요한계시록 :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완성 출간’

침례신학대학교에서 23년간 6개월 동안 신약성서학을 가르쳤던 김광수 교수가 최근 정년퇴임했다. 김광수 교수는 정년퇴임을 기념해 신약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에 관한 해설서를 저술해 출간했다.
침신대에서 교수생활을 마감하며 신약성경의 마지막 책이기도 해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 역사의 완성을 다룬 요한계시록에 관한 해설서를 집필하고 출간한 것은 의미가 있다. 요한계시록은 기독교의 모든 목회자들이 잘 알고 있어야 하는 책이지만,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한 상징적 표현들에 대한 이해의 다양함과 복잡함 때문에, 교회에서 설교와 교육에서 쉽게 다루기 어려운 책으로 간주되어 왔다. 오히려 이단들이 자기들의 이단적 교훈들을 전달하는 도구로 애용되어 오고 있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김광수 교수는 기독교 목회자들이 요한계시록의 구조와 신학과 구체적인 내용들을 어느 정도 쉽게 이해하고 설교와 교육에 사용할 수 있게 하려는 의도를 갖고 저술한 것. 김 교수는 750여 페이지의 짧지 않은 저술을 통해 요한계시록의 구조와 신학과 구체적인 내용들을 비교적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요한계시록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완성”으로 이해하고 그 주제를 따라 요한계시록의 내용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 집필했다.



김광수 지음 / 침례신학대학교 출판부 / 747쪽 / 26000원


전반부에는 ‘그리스도 환상군’ ‘인 환상군’ ‘나팔 환상군’에 대해 불의하고 적대적인 세상에 내리시는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제시하면서 하나님은 그런 심판의 상황에서도 신실하고 충성된 백성을 돌보시며 그들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도록 도와주신다. 후반부에는 ‘악의 본체 환상군’과 ‘대접 환상군’ ‘재림 환상군’으로 나눠 하나님을 대적하는 근원적인 세력인 악의 본체(용, 사탄, 마귀, 옛뱀)를 드러내고 그 악의 본체를 추종하는 악의 세력들을 언급하고 있다.
김 교수는 “하나님은 진리를 거부하고 우상숭배를 강요하며 하나님의 신실하고 충성된 백성을 박해하는 악의 세력들에 대한 심판을 완성하며 나아가 하나님의 신실하고 충성된 백성을 박해하는 악의 세력들에 대한 심판을 완성하며 나아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구원을 완결하신다”고 설명했다.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제시하는 요한계시록 저자의 관점이 신약성서의 다른 저자들의 관점과 매우 다름 점에 관심을 기울인다. 다른 저자들은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관점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속죄의 사역(십자가와 부활, 성령)을 통한 구원을 제시하며 그 구원을 거부하는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포함시켜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의 복음을 제시했다. 하지만 저자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이란 관점에서 불의로 진리를 막고 있는 죄악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제시하며 그 심판 과정에서 하나님은 그의 신실하고 충성된 백성의 구원을 포함시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복음을 설명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에서는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심판 활동이 중심적인 내용을 이룬다.


요한계시록의 중심부를 이룬 세 가지 환상군인 ‘인 환상군’(4~7장)과 ‘나팔 환상군’(8~11장) ‘대접 환상군’(15~18장)은 모두가 불의하고 거역하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진로의 나타남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의한 세상에 내리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여러 각도에서 제시되며 그 심판의 강도가 점차로 확대되고 강화되며 결국은 완전한 심판에 이르게 된다. 요한 사도는 이러한 하나님의 심판 활동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그의 신실하고 충성된 백성을 돌보시며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데, 그런 구원의 내용은 주로 삽입 환상들(7장, 10~11장, 14장, 21장)을 통해 표현됐다. 이런 점에서 요한계시록은 “하나님의 심판을 통한 구원의 복음” 혹은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의 복음”을 제시한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김광수는 교수는 “이 책을 통해 기독교 목회자들이 요한계시록을 좀 더 쉽게 그리고 분명하게 이해하고 교회에서 설교와 교육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송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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